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조산 예방과 태아 폐 성숙 촉진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항산전 스테로이드(Antenatal Corticosteroids, ACS)는 조산 자체를 막는 약물이 아닙니다. 조산 예방은 토코라이시스(Tocolysis) 약물(예: 니페디핀, 인도메타신)의 역할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ACS(베타메타손 또는 덱사메타손)의 주된 작용은 태아의 폐포 2형 세포(Type II pneumocyte)를 자극하여 폐 표면활성제(Pulmonary surfactant)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폐 표면활성제는 폐포의 표면 장력을 낮추어 호흡 시작 시 폐포가 붕괴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따라서 임신 24주에서 34주 사이에 조산이 예상될 때 투여하면,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RDS)의 발생률과 중증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표준 치료입니다.
오답 분석:
① 감별 포인트! 자궁 수축 억제는 토코라이시스의 역할입니다.
② 자궁 내 감염 예방은 ACS의 직접적인 목적이 아니며, 오히려 임상적 융모양막염이 있는 경우 ACS 투여는 일반적으로 금기입니다.
④ 조산 예방은 ACS가 아니라 토코라이시스의 목적입니다. ACS는 "조산이 불가피할 때" 태아의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 투여합니다.
⑤ 태아 신경 보호는 ACS의 주요 목적이 아닙니다. 조산아의 뇌실 주위 백질연화증(PVL) 예방에 일부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지만, RDS 예방 효과에 비해 1차 목표로 간주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