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S상 결장 염전(Sigmoid volvulus)으로 진단되었으나, 복막 자극 징후나 장 괴사 소견이 없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는 장의 혈류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핵심! 급성 대장 폐색을 일으키는 S상 결장 염전의 치료는 장의 생존 가능성(Viability)에 따라 결정됩니다. 복막염이나 장 괴사 의심 소견이 없는 경우, 가이드라인상 1차 치료는 비수술적 감압술입니다. 대장 내시경 또는 직장관을 이용한 감압술(Decompression)은 꼬인 장을 풀어주고 가스를 배출시켜 폐색을 해결할 수 있으며, 이로써 응급 개복 수술과 그에 따른 고위험 합병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단, 재발률이 매우 높기(약 40-50%) 때문에 성공적인 감압 후에는 전신 상태가 호전된 시점에서 선택적 예방 수술을 계획합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75세 남성/여성, 변비와 복부 팽만감이 심해지다가 갑자기 심한 복통과 구토가 발생하여 내원. 복부 X-선에서 거대하게 팽창한 S상 결장과 "커피 콩 모양(coffee bean sign)" 소견 관찰. 복부 검진에서 압통은 있으나 반발압통/근강직(복막염 징후)은 없음.
진단적 접근: 1) 병력 및 신체검진, 2) 복부 단순 X-선(커피 콩 모양), 3) 조영제 관장(새 부리 모양) 또는 CT 스캔으로 확진. 치료 계획: 1단계 - 급성기: 비수술적 내시경 감압술 시도. 2단계 - 회복기: 상태 안정화 후 선택적 S상 결장 절제술(예: 일차 문합술)을 시행하여 재발 방지.
주의사항: 내시경 감압 시 장 점막의 색깔(회색/검은색 → 괴사), 출혈 유무를 꼼꼼히 관찰해야 합니다. 감압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발열, 백혈구 증가가 나타나면 장 괴사를 의심하고 즉시 수술로 전환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S상 결장 염전은 노인, 만성 변비 환자, 정신병동 환자에서 흔해요. '복막염 징후 없음'이라는 키워드를 보면 거의 99% 1차 치료는 '내시경 감압'입니다. 수술은 감압이 실패하거나, 이미 괴사가 갔을 때의 선택지라는 걸 기억하세요. 감압 성공 후엔 꼭 '선택적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도 출제 포인트입니다!"
S상 결장 염전 (Sigmoid Volvulus) — 대장의 S상 결장 부분이 그 장간막을 축으로 비틀려서 발생하는 장 폐색. 노인과 만성 변비 환자에서 호발하며, 복부 단순 X-선에서 "커피 콩 모양(coffee bean sign)"이 특징적.
비수술적 감압술 (Non-operative Decompression) — 대장 내시경이나 연성 직장관을 꼬인 부위까지 삽입하여 가스와 내용물을 배출시키고 꼬임을 풀어주는 시술. 장 괴사 징후가 없는 경우의 1차 치료법.
복막 자극 징후 (Peritoneal Irritation Sign) — 반발압통(Rebound tenderness), 근강직(Muscular rigidity), 장음 소실 등으로 나타나는 복막염의 징후. 장 괴사나 천공을 시사하며, 비수술적 치료의 금기증이 됨.
하트만 수술 (Hartmann's Procedure) — 장 괴사나 천공이 있는 급성 S상 결장 염전에서 시행하는 응급 수술. 병변 부위를 절제하고 근위부는 인공항문으로, 원위부는 폐쇄함.
새 부리 모양 (Bird's Beak Sign) — 조영제 관장 검사에서 S상 결장 염전의 진단적 소견. 꼬인 부위에서 조영제의 진행이 가늘고 뾰족하게 좁아지는 모양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