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출혈성 소인(Hemorrhagic Diathesis)의 원인을 병태생리(Pathophysiology)에 따라 분류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출혈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혈관벽 이상(Vascular disorders), 2) 혈소판 이상(Platelet disorders), 3) 응고 인자 이상(Coagulation factor disorders).
혈관염(Vasculitis)은 혈관벽 자체에 염증이 생겨 투과성이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혈관벽이 약해지고, 혈액 성분이 쉽게 새어나가 피하 출혈(반상출혈, 자반)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혈관벽 투과성 증가'라는 기전에 가장 정확히 부합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감별 포인트! 다른 보기들은 혈관벽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혈소판감소증은 지혈 초기 과정(1차 지혈)에 관여하는 혈소판의 수가 부족한 것이고, 응고인자결핍과 비타민 K 결핍은 2차 지혈(응고 캐스케이드)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차성 섬유소분해는 이미 형성된 혈전이 과도하게 분해되는 상태로, 혈관벽 투과성 증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적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0대 여성이 양쪽 다리에 자주색 반점(자반, Purpura)이 생겨 내원합니다. 통증은 없고 눌러도 색이 변하지 않습니다. 최근 감기 증상이 있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혈소판 수는 정상이고, 응고 검사(PT/aPTT)도 정상입니다.
진단적 접근: 혈소판 수와 응고 검사가 정상이라면, 혈관벽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헤노흐-쇤라인 자반(Henoch-Schönlein Purpura, HSP)과 같은 혈관염입니다. 확진을 위해 피부 생검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호전되므로 대증 치료가 원칙입니다. 통증 조절과 휴식을 권장합니다. 신장 침범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