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급성 충수염(Acute appendicitis)의 수술 전후 항생제 선택 원칙을 묻는 문제입니다. 핵심! 충수염은 맹장의 폐쇄로 시작되어 장내 세균의 과증식과 감염을 유발하는 복강 내 감염입니다. 따라서 예방적 항생제는 장내 정상 세균총을 구성하는 호기성 그람 음성 막대균(예: E. coli)과 혐기성 그람 음성 막대균(예: Bacteroides fragilis)을 모두 커버해야 합니다. 단순히 한 종류만을 목표로 하는 협스펙트럼 항생제는 효과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국제 가이드라인(WSES 등)에서도 복강 내 감염의 경험적 항생제 요법은 호기성 및 혐기성 세균에 대한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권장합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감별 포인트! 충수염 수술(충수절제술, Appendectomy)은 청결-오염(Clean-contaminated) 또는 오염(Contaminated) 수술로 분류됩니다. 천공이 동반된 복잡 충수염의 경우, 수술 후 감염(예: 수술 부위 감염, 농양)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수술 전 단일 용량의 예방적 항생제 투여가 표준이며, 천공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후 치료 목적으로 항생제를 계속 투여합니다. 항생제 선택은 지역의 항생제 내성 패턴을 고려해야 합니다. 2세대 세팔로스포린(예: Cefoxitin, Cefotetan) 또는 암피실린/술박탐 + 아미노글리코사이드, 또는 카바페넴 계열이 흔히 사용되는 옵션입니다.
복강 내 감염(Intra-abdominal Infection, IAI) — 위장관 천공이나 염증(충수염, 게실염 등)으로 인해 복강 내로 세균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감염. 호기성 그람 음성 막대균과 혐기성 세균의 혼합 감염이 특징.
Bacteroides fragilis — 대장에 주로 서식하는 혐기성 그람 음성 막대균. 베타-락타마제를 생산하여 많은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며, 복강 내 감염의 주요 원인균 중 하나.
경험적 항생제 요법(Empiric Antibiotic Therapy) — 원인균이 정확히 동정되기 전에, 해당 감염 부위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균을 커버할 수 있는 광범위 스펙트럼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
청결-오염 수술(Clean-contaminated Surgery) — 호흡기, 소화기, 비뇨기 또는 생식기 관을 절개하지만, 감염 없이 통제된 조건에서 수술하는 경우. 충수절제술(천공 없을 때)이 대표적.
Cefoxitin — 2세대 세팔로스포린 항생제. 호기성 그람 음성균과 혐기성균(특히 Bacteroides fragilis)에 대한 활성을 가져, 복강 내 감염 예방 및 치료에 흔히 사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