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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문제

52세 남성이 6주 전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다. 최근 복부 팽만감과 조기 포만감을 호소하며 외래를 방문하였다. 복부 CT에서 췌장 체부 인접 부위에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낭성 병변이 관찰되며, 내부에 고형 성분은 보이지 않고 두꺼운 벽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 발열이나 백혈구 증가 소견은 없으며 전신 상태는 안정적이다. 이 환자의 가장 적절한 진단은?

해설
급성 췌장염 발생 후 4주 이상 경과하여 벽이 형성된 낭성 병변은 췌장 가성낭종에 해당합니다. 내부 고형 성분이나 감염 소견이 없다는 점이 진단에 중요합니다.

심화 해설

Case Analysis 환자는 급성 췌장염 발병 6주 후, 복부 팽만감과 조기 포만감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이는 췌장 가성낭종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복부 CT 소견은 진단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합니다. 급성 췌장염 후 4주 이상 경과한 시점에서 발견된, 경계가 명확하고 두꺼운 벽을 가진 낭성 병변은 췌장 가성낭종(Pancreatic pseudocyst)의 특징입니다. 교과서(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 가성낭종은 췌장 효소에 의해 조직이 손상된 후 형성되는 벽이 잘 형성된 체액 저류로 정의되며, 내벽에 상피세포가 없다는 점에서 진성 낭종과 구별됩니다. 본 증례에서 내부 고형 성분이 없고(감염성 췌장 괴사 배제), 발열이나 백혈구 증가가 없다는 점(췌장 농양 배제)은 가성낭종의 비감염성, 비종양성 성격을 뒷받침합니다.

Mnemonic 췌장 가성낭종의 핵심 진단 기준을 기억하는 법: "WON the Pancreas" - Walled-off (벽이 형성된) - Occurs >4 weeks after pancreatitis (췌장염 후 4주 이상 경과) - No epithelial lining (상피세포 내벽 없음)

임상 시나리오

Management 증상이 없는 작은(< 6cm) 가성낭종은 자연 소실될 수 있으므로 경과 관찰이 원칙입니다. 본 증례처럼 복부 팽만감, 조기 포만감,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치료를 고려합니다. 일차 치료는 내시경적 또는 경피적 배액술입니다. 내시경적 초음파(EUS) 유도하에 낭종-위/십이지장 문합술(Transmural drainage)이 표준 치료법입니다. 수술적 배액(낭종-공장 문합술)은 내시경적 접근이 실패하거나 불가능한 경우에 시행됩니다. Critical Warning 가성낭종을 진성 낭성 종양(점액성 낭성 종양 등)으로 오인하여 무턱대고 배액만 시행하는 것은 절대 금기입니다. 악성 종양의 복강 내 파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액 전 반드시 낭액의 CEA, amylase 검사 및 세포진 검사를 시행하여 감별해야 합니다. 또한, 급성기(4주 미만)의 체액 저류에 배액 시술을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벽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누출 및 복막염의 위험이 큽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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