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남성이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위암으로 내원하였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에서 위 전정부(antrum)에 국한된 2.5cm 크기의 종괴가 관찰되었고, 조직검사에서 선암(adenocarcinoma) 으로 확인되었다. 복부 CT에서 원격 전이는 없으며 림프절 비대는 관찰되지 않았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Case Analysis
환자는 62세 남성으로,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위 전정부(antrum)에 국한된 2.5cm 크기의 조기 위암입니다. 복부 CT에서 원격 전이와 림프절 비대가 없다는 점은 국소적인 병변을 시사합니다. 위암의 수술 범위는 종양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교과서적 원칙에 따르면, 위 전정부의 조기 위암은 종양으로부터 충분한 절제연(proximal margin)을 확보하면서 가능한 한 위 기능을 보존하는 원위 위 아전절제술(distal subtotal gastrectomy)이 표준 치료입니다. 이는 위 전 절제술에 비해 영양 상태와 삶의 질을 더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절제술은 매우 제한적인 조건(점막 내암, 크기, 조직학적 분화도 등)에서만 고려됩니다.
Prof's Note
위암 수술법 선택은 암의 위치가 핵심입니다. 간단히 기억하세요: 위체부/분문부(proximal) 암은 근위 절제술, 전정부/유문부(distal) 암은 원위 절제술이 기본입니다. 위 전 절제술은 광범위한 병변(전체 위 침범)이나 분문부/위체부 상부의 진행성 암에서 필요합니다.
Management원위 위 아전절제술(distal subtotal gastrectomy)을 시행합니다. 이는 위의 원위부 약 2/3를 절제하고 위십이지장문합(Billroth I) 또는 위공장문합(Billroth II, Roux-en-Y)을 통해 소화관 연속성을 재건하는 수술입니다. 수술 시 D1+ 또는 D2 림프절 청소술(lymph node dissection)을 병행해야 합니다. 수술 후 환자 교육으로는 소량 자주 식사, 철분/비타민 B12 보충 필요성, 덤핱 증후군(dumping syndrome) 증상 인지 및 관리에 대해 설명합니다.
Critical Warning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은 절대적인 적응증을 충족하지 않는 진행성 병변에 적용하면 치료 실패와 재발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ESD는 점막 내암(T1a) 중에서도 분화형, 궤양 없음, 크기 2cm 이하 등 매우 엄격한 기준을 만족할 때만 고려됩니다. 이 증례는 조직학적 침범 깊이가 명시되지 않았으나, CT에서 림프절 전이가 없다고 해서 내시경적 치료를 바로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위 전정부 — 위의 해부학적 부위로, 유문부(pylorus) 바로 위에 위치한 부분입니다. 위암이 가장 호발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선암 — 위 점막의 선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 종양으로, 위암의 가장 흔한 조직학적 유형(90% 이상)입니다.
원위 위 아전절제술(Distal subtotal gastrectomy) — 위의 원위부(하부)를 부분 절제하는 수술로, 위 전정부나 유문부에 국한된 암의 표준 수술법입니다. 위의 기능적 부분을 보존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림프절 청소술(Lymph node dissection) — 위암 수술 시 암의 병기 결정과 국소 재발 방지를 위해 주변 림프절을 함께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D1, D2 등 청소 범위에 따라 구분됩니다.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 내시경을 이용하여 점막 및 점막하층의 병변을 한 덩어리로 절제하는 시술법입니다. 조기 위암 중 매우 엄격한 적응증을 가진 점막 내암(T1a)에서 수술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