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Analysis
52세 남성에서 3개월간 지속되는 우측 눈의 눈물 과다(epiphora)와 내안각(medial canthus) 종괴가 주요 증상입니다. 종괴는 서서히 커지며, 촉진 시 단단하고(firm), CT에서 누낭(lacrimal sac) 부위의 연조직 종괴(soft tissue mass)가 확인되었습니다. 만성적인 누낭염(dacryocystitis)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염증성 병변은 통증, 발적, 압통을 동반하며 항생제 치료에 반응합니다. 본 증례에서는 통증이 언급되지 않고, 종괴가 단단하며 서서히 진행한다는 점에서 염증보다는 신생물(neoplasm)을 의심해야 합니다. 누낭의 원발성 종양은 드물지만,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이 가장 흔하며, CT에서 보이는 연조직 종괴는 이를 뒷받침합니다. 따라서, 최종 진단을 위한 확진적 검사인 조직 생검(biopsy)이 필수적입니다.
Prof's Note
내안각 종괴의 감별진단에서 '시간 경과'는 매우 중요합니다. 급성/아급성 증상은 염증을, 만성적이고 서서히 진행하는 증상은 종양을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단단한(firm)"이라는 촉진 소견도 암의 가능성을 높이는 단서입니다. 누낭염 치료나 항생제 투여는 적절한 검사 없이 시행해서는 안 되는 경험적 치료입니다.
Management
조직 생검 결과 누낭 암종(lacrimal sac carcinoma)이 확인되면, 치료는 병기(staging)에 따라 다릅니다. 국소적 병변의 경우 광범위 국소 절제(wide local excision)가 일차 치료입니다. 필요 시 방사선 치료(radiation therapy)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진행된 병변의 경우 안와적출술(orbital exenteration)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병리 진단 없이는 어떤 치료도 시작할 수 없습니다.
Critical WarningCT에서 종괴가 보인다고 해서 경험적으로 누낭염 치료나 항생제를 시작하는 것은 치명적 오류입니다. 이는 진단을 지연시키고, 악성 종양의 진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루관 관류술(dacryocystorhinostomy, DCR)은 폐쇄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양성 질환에서 시행하는 시술입니다.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생검 전 DCR을 시행하면 종양의 파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piphora — 눈물 과다(Epiphora)는 눈물 배출 시스템(비루관)의 폐쇄 또는 기능 부전으로 인해 눈물이 넘쳐 흐르는 상태입니다. 본 증례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Medial Canthus — 내안각(Medial Canthus)은 눈의 코 쪽 구석을 말하며, 누낭(lacrimal sac)이 위치한 부위입니다. 이곳의 종괴는 누낭과 관련된 질환을 시사합니다.
Lacrimal Sac — 누낭(Lacrimal Sac)은 눈물이 모여 비루관을 통해 코쪽으로 배출되기 전에 일시적으로 저장되는 주머니 모양의 구조물입니다. 이 부위의 종양은 누낭 암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Dacryocystitis — 누낭염(Dacryocystitis)은 누낭의 세균 감염으로, 내안각의 통증, 발적, 압통 및 화농성 분비물을 특징으로 합니다. 본 증례의 주요 감별 진단이지만, 임상 소견이 맞지 않습니다.
Biopsy — 조직 생검(Biopsy)은 의심되는 병변에서 조직 샘플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확진적 검사법입니다. 악성 종양이 의심될 때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