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장에 출근한 지 4주 된 대상자가 상사의 꾸지람을 들은 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호소하면서도 그 … | 마이메르시 MyMerci
정신건강간호학
문제
새로운 직장에 출근한 지 4주 된 대상자가 상사의 꾸지람을 들은 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호소하면서도 그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소리가 들리지 않음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현상은?
1일차이득
2이차이득
3적응적 퇴행
4선택적 부주의
5만족스런 무관심✓ 정답
해설
심리적 스트레스가 수의근과 감각기관의 신체증상으로 표출되는 전환장애는 증상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이를 ‘만족스런 무관심(La belle indifference)’이라 한다. 1차 이득은 갈등상황으로 인한 불안을 피하고자 신체증상을 이용하는 것이고, 2차 이득은 타인의 관심 등을 유도하는 것이다.
심화 해설
정답은 5번 만족스런 무관심 (la belle indifference)입니다. 만족스런 무관심이란 전환장애(Conversion Disorder)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신체적 기능의 상실과 같은 심각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덤덤한 태도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마치 자신의 증상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문제에서 대상자는 상사의 꾸지람이라는 스트레스 상황 이후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면서도, 그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만족스런 무관심의 모습입니다.
1번 일차이득 (primary gain)은 무의식적인 갈등이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신체적 증상을 발달시켜 얻는 심리적 이득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시험 불안을 피하기 위해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 문제의 상황에서는 대상자가 상사의 꾸지람이라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청력 상실이라는 신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일차이득은 이 상황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에서 묻고 있는 것은 대상자가 자신의 증상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태도에 대한 설명이므로, 정답은 '만족스런 무관심'이 더 적절합니다.
2번 이차이득 (secondary gain)은 신체적 증상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동정을 받는 등의 추가적인 이득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병으로 인해 직장에서 휴가를 얻거나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는 경우입니다. 이 문제에서는 이차이득에 대한 언급이 없으므로 오답입니다.
3번 적응적 퇴행 (adaptive regression)은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이전 발달 단계의 행동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가 동생이 태어난 후 다시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 문제의 상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4번 선택적 부주의 (selective inattention)는 불안을 유발하는 특정 자극이나 정보를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무시하는 방어기제입니다. 이 문제에서는 대상자가 자신의 증상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의 심각성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므로 선택적 부주의와는 다릅니다.
전환장애와 관련된 '만족스런 무관심'은 국가고시에서 종종 출제되는 개념이므로, 증상과 함께 환자의 태도적 특징을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일차이득과의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27세 여성 환자 김씨는 최근 직장에서 업무 과중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었다. 어제 중요한 프로젝트 발표에서 실수를 연발하여 상사에게 심한 질책을 받은 후, 오늘 아침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응급실에 내원했다. 김씨는 "눈이 안 보여요."라고 말하면서도 표정은 덤덤했고, 주변 사람들의 걱정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신경과 전문의는 시력 검사를 포함한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했지만, 김씨의 시력 상실을 설명할 만한 기질적인 원인은 찾을 수 없었다.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결과, 김씨는 전환장애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김씨의 무관심한 태도가 '만족스런 무관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판단하고, 스트레스 상황과 증상 발생 간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심리적인 지지와 함께 인지행동치료를 권유했다.
핵심 개념
전환장애 / Conversion Disorder — 전환장애는 심리적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신체적인 증상으로 표현되는 질환입니다. 신경학적 질환처럼 보이는 운동 기능 또는 감각 기능의 상실이나 변화가 나타나지만, 의학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차이득 / Primary Gain — 일차이득은 무의식적인 갈등이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신체적 증상을 발달시켜 얻는 심리적 이득을 의미합니다. 전환장애의 주요 기전 중 하나로, 환자는 증상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회피하거나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차이득 / Secondary Gain — 이차이득은 신체적 증상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관심, 동정, 특별 대우 등의 추가적인 이득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이득은 환자가 증상을 유지하거나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만족스런 무관심 / La Belle Indifference — 만족스런 무관심은 전환장애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심각한 신체 기능의 상실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무관심하거나 덤덤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무관심'이라는 뜻으로, 환자의 태도가 마치 자신의 증상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체화 장애 / Somatic Symptom Disorder — 신체화 장애는 신체적 증상에 대한 과도한 생각, 감정,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질환입니다. 전환장애와는 달리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기전이 명확하지 않으며, 환자는 증상의 원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걱정하고 불안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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