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정답은 1번 억압입니다. 갈등 상황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불쾌한 생각이나 감정을 의식에서 배제하는 억압(Repression) 기전에 해당합니다.
억압은 가장 기본적인 방어기전으로, 트라우마와 같이 고통스러운 기억이나 감정을 의식적으로 떠올리지 못하게 막아 심리적 고통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에서 대상자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의 갈등, 즉 불쾌한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고 있으므로 억압을 사용한 것입니다.
다른 보기들을 살펴보면, 2번 격리(Isolation)는 생각이나 감정을 분리하는 것이지 기억 자체를 떠올리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고를 당했지만 그 사건에 대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격리에 해당합니다. 3번 투사(Projection)는 자신의 용납할 수 없는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것입니다. 4번 취소(Undoing)는 이전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나 생각을 상징적인 행동으로 무효화하려는 시도입니다. 5번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은 용납할 수 없는 충동과는 정반대되는 행동이나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억압은 국가고시에서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각 방어기전의 정의와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는 연습을 통해 개념을 확실히 숙지해야 합니다. 특히 억압, 격리, 투사는 자주 혼동되는 개념이므로 각각의 특징을 비교하여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기억을 '압'수한다고 연상하여 억압을 기억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김 간호사는 70세 남성 환자 A씨를 간호하고 있습니다. A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지만, 정작 본인은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A씨는 "어린 시절 기억은 전혀 나지 않아요. 그냥 평범한 가정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하며, 과거의 트라우마에 대한 어떠한 감정적 반응도 보이지 않습니다. 김 간호사는 A씨가 무의식적으로 고통스러운 기억을 억압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하며 기억을 떠올리도록 강요하지 않고 지지적인 태도로 A씨를 간호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