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나를 감시하며 호시탐탐 해치려고 해요.”라고 말하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간호사… | 마이메르시 MyMerci
정신건강간호학
문제

“내가 신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나를 감시하며 호시탐탐 해치려고 해요.”라고 말하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간호사의 반응으로 옳은 것은?

해설

망상간호: 의사소통

망상에 대해 논리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망상에 대해 경청하고 이면에 깔려있는 감정을 이해하여 수용적으로 반응함으로써 망상으로 인한 불안을 완화시킴

심화 해설

조현병 환자의 망상에 대한 간호사의 치료적 의사소통 원칙을 묻고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가 "내가 신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나를 감시하며 호시탐탐 해치려고 해요."라고 말하는 것은 과대망상(delusion of grandeur)과 피해망상(persecutory delusion)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입니다. 망상은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 잘못된 믿음으로, 논리적 설득이나 증거 제시에도 불구하고 수정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망상은 환자에게는 매우 현실적인 경험이므로, 간호사는 망상을 직접적으로 부정하거나 논쟁하지 않으면서도 환자의 감정을 공감하고 현실을 지지하며 안전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답은 3번 "불안하시군요. 여기 병원은 안전해요." 입니다.
이 반응은 환자가 느끼는 감정, 즉 '불안'을 공감하고 수용하는 동시에, 망상에 동조하지 않으면서 '여기 병원은 안전하다'는 현실을 지지하고 안정감을 제공하는 치료적 의사소통입니다. 망상을 직접 논박하지 않으면서도 환자의 현재 감정을 인정하고, 안전한 환경임을 인지시켜 환자가 느끼는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는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고 환자가 현실에 기반을 둘 수 있도록 돕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문제 출제 포인트:
정신과 환자와의 치료적 의사소통 중에서도 특히 망상 환자와의 의사소통 원칙을 핵심 개념으로 묻고 있습니다. 주요 키워드는 '망상', '치료적 의사소통', '공감', '현실 지지', '안전감 제공'입니다.
간호사 국가고시에서는 정신간호학 영역에서 치료적 의사소통 문제가 빈번하게 출제됩니다. 특히 조현병, 우울증, 불안장애 등 주요 정신질환 환자의 특성에 따른 적절한 간호사의 반응을 묻는 유형이 많습니다. 이 문제 유형은 환자의 특정 증상(예: 망상, 환각, 자살 생각, 무기력 등)에 대해 간호사가 어떻게 비치료적 의사소통을 피하고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며 환자를 도울 수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변형될 수 있는 유형으로는 환각 환자에게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자살 위험 환자에게 어떻게 질문할 것인지, 우울증 환자에게 어떤 격려를 할 것인지 등을 묻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통해 학습해야 할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조현병 환자의 망상 특성을 이해하고, 망상이 환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파악한다.
2. 망상 환자와의 치료적 의사소통 시 피해야 할 비치료적 반응(논쟁, 동조, 무시, 비난 등)을 명확히 구분한다.
3. 환자의 감정을 수용하고 공감하면서도 망상에 동조하지 않고 현실을 지지하며 안전감을 제공하는 치료적 의사소통 기법을 숙지한다.
4. 환자와의 신뢰 관계 형성이 치료의 중요한 기반임을 이해한다.

암기 팁:
망상 환자와의 의사소통은 "감정은 수용, 내용은 부정(논쟁)하지 않고 현실 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즉, 환자가 느끼는 불안, 공포 등의 감정은 인정해주되, 망상 자체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동조하거나 반대로 틀렸다고 논쟁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신, '지금 여기는 안전하다', '저는 간호사입니다'와 같이 현실을 명확히 제시하여 환자가 현실감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망상 표현 환자와의 치료적 의사소통: 안전감 제공
김 간호사는 정신과 병동에서 근무 중입니다. 오늘 아침 회진 중, 조현병으로 입원한 박OO 환자(30세, 남)가 김 간호사에게 다가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속삭였습니다. "간호사님, 저 밖에 있는 사람들이 저를 죽이려고 해요. 제 머릿속에 칩을 심어서 제가 신이라고 믿게 만들고 저를 조종하고 있어요. 밤에도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너무 무서워요." 환자의 눈은 불안으로 가득했고, 몸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

김 간호사는 환자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했습니다. 환자의 망상 내용을 직접 논쟁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환자와의 신뢰 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망상에 동조하는 것은 환자의 현실감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느끼는 불안과 공포라는 감정을 먼저 수용하고, 안전한 환경임을 인지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김 간호사는 차분하고 온화한 목소리로 박 환자에게 말했습니다. "박OO님, 지금 많이 불안하고 무서우시군요. 그런 느낌이 드시는군요. 하지만 이곳 병원은 박OO님이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박OO님 옆에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김 간호사는 환자의 눈을 마주치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고, 환자가 앉을 수 있도록 의자를 권했습니다.

환자는 김 간호사의 말에 조금 진정되는 듯 보였습니다. 김 간호사는 이어서 "혹시 지금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제가 박OO님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환자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네... 잠을 잘 못 자서 너무 피곤해요."라고 답했습니다. 김 간호사는 환자의 수면 문제에 초점을 맞춰 간호 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간호사는 망상 환자의 감정을 공감하고 현실을 지지하며 안전감을 제공함으로써 치료적 관계를 유지하고 환자의 다른 불편감을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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