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가 벽을 따라 걸으면서 혼잣말과 손짓을 하고 알아듣기 힘든 단어로 중얼거리며 배회하는 증상을 보인… | 마이메르시 MyMerci
정신건강간호학
문제

조현병 환자가 벽을 따라 걸으면서 혼잣말과 손짓을 하고 알아듣기 힘든 단어로 중얼거리며 배회하는 증상을 보인다. 환각을 의심하는 간호사의 간호중재로 옳은 것은?

해설
환자가 환각을 경험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현재 호소하고 있는 증상의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사정해야 환각으로 인한 감정을 수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울 수 있다.

심화 해설

조현병 환자가 벽을 따라 걸으며 혼잣말과 손짓을 하고 알아듣기 힘든 단어로 중얼거리는 행동은 환각(hallucination) 증상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특히 혼잣말은 환청(auditory hallucination)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사의 가장 적절한 초기 간호중재는 환각의 존재 여부와 그 내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정답인 3번 보기는 "들리는 소리가 있는지 직접적으로 물어본다"입니다. 이는 환자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환각의 내용(예: 환청이 위협적인지, 명령하는 소리인지 등)을 파악하여 적절한 후속 중재를 계획하는 데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환각의 내용을 직접적으로 묻되, 환각의 '현실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경험하고 있는 것'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질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어떤 소리가 들리시나요?" 또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 보이시나요?"와 같이 개방적이고 비판단적인 태도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는 환자와의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각은 조현병의 양성 증상 중 하나로, 외부 자극 없이 감각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환청이며, 환자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듣고 그에 반응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간호사는 환자의 행동을 관찰하여 환각을 의심할 때,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환각으로 인한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중재를 시작해야 합니다.

문제 출제 포인트:
조현병 환자의 환각 증상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초기 간호중재로서의 치료적 의사소통 기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조현병', '환각', '혼잣말', '배회', '간호중재', '치료적 의사소통'입니다.

간호사 국가고시에서는 정신간호학 분야에서 조현병, 양극성 장애, 우울장애 등 주요 정신질환 환자의 증상별 간호중재, 특히 치료적 의사소통 기법을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환각이나 망상과 같은 정신증적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어떻게 접근하고 대화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출제 포인트입니다. 이 문제 유형은 환각의 내용 파악 후 중재, 환각으로 인한 위험 상황 시 중재 등 다양한 상황으로 변형되어 출제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통해 학생들은 조현병 환자의 환각 증상을 식별하고, 환자의 경험을 존중하면서도 현실감을 유지하도록 돕는 치료적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학습해야 합니다. 또한, 환각으로 인한 환자의 불안이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간호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기 팁: 환각 환자에게는 "무엇이 들리시나요?"라고 직접 묻고, "나는 그것을 듣지 못하지만, 당신에게는 현실처럼 느껴지는군요"라고 환자의 경험을 인정하되, 환각의 현실성을 강화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경험은 인정, 내용은 확인, 현실은 지지'를 기억하세요.

임상 시나리오

환청을 경험하는 조현병 환자 간호 시나리오

김 간호사는 정신과 병동에서 근무 중입니다. 오늘 아침 회진 중, 조현병 진단을 받은 40대 남성 환자 박○○ 씨가 병실 복도에서 혼자 벽을 따라 걷고 있습니다. 박 씨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마치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처럼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때로는 손으로 허공에 대고 무언가를 뿌리치는 듯한 손짓을 합니다. 그의 표정은 불안해 보이고, 간혹 멈춰 서서 귀를 기울이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김 간호사는 박 씨의 행동을 보며 환청(auditory hallucination)을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김 간호사는 박 씨에게 조용히 다가가 그의 시야에 들어오는 곳에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박 선생님, 지금 무슨 일 있으신가요? 혹시 어떤 소리가 들리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라고 직접적으로 묻습니다. 박 씨는 잠시 멈칫하더니, "네... 자꾸 누가 저를 욕하는 소리가 들려요. 제가 뭘 잘못했다고 저러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작게 대답합니다. 김 간호사는 박 씨의 말을 경청하며, "네, 선생님께는 분명히 소리가 들리시는군요. 제가 듣기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선생님께는 그 소리가 정말 괴롭게 느껴지시겠어요."라고 환자의 경험을 인정하되 환청의 현실을 지지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감합니다. 이어서 김 간호사는 "그 소리가 선생님께 어떤 영향을 주나요? 지금 저와 함께 병실로 들어가서 잠시 앉아 이야기해 보실까요? 아니면 잠시 산책을 해볼까요?"라고 제안하며, 환자의 주의를 환청에서 다른 활동으로 돌리려고 시도합니다. 박 씨가 병실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하자, 김 간호사는 함께 병실로 들어가 환청의 내용과 강도, 그리고 환자가 느끼는 고통의 정도를 더 자세히 사정하고, 필요시 의료진과 상의하여 약물 중재나 다른 비약물적 중재(예: 음악 듣기, 그림 그리기 등)를 고려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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