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 환자가 조기심실수축에 의하여 심실세동 또는 심실빈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면 즉시 항부정맥제를 투여해야 한다. 조기심실수축을 치료하는 약제로는 리도카인이 권장된다. 조기심실수축이 발생한 환자에서 리도카인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분당 6개 이상의 조기심실수축이 발생하는 경우
•조기심실수축이 정상 QRS파에 가까이 발생하거나 T파와 겹쳐지는 경우(R–on–T 현상)
•조기심실수축이 연속적으로 2개 이상 발생하는 경우
•조기심실수축이 2가지 이상의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
•조기심실수축의 발생이 환자의 흉통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
•조기심실수축이 저혈압 또는 심부전을 초래하는 경우
심화 해설
심실성 부정맥인 조기심실수축(PVC, 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발생 시 투여하는 약물인 리도카인(Lidocaine)의 주된 치료 목적을 묻고 있습니다.
정답은 4번 '심실세동 방지'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답 근거:
리도카인은 Class IB 항부정맥제(Antiarrhythmic drug)로 분류됩니다. 이 약물은 심실 세포막의 나트륨 채널(Sodium channel)을 차단하여 심실의 흥분성(excitability)과 자동능(automaticity)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조기심실수축(PVC)은 심실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전기적 흥분으로, 빈번하거나 형태가 복합적인 PVC는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VT)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 VF)과 같은 치명적인 심실성 부정맥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리도카인을 투여하는 주된 목적은 이러한 위험한 심실성 부정맥, 특히 심실세동으로의 진행을 예방하여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있습니다.
오답 풀이:
각 보기가 왜 틀렸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심실세동 예방을 위한 리도카인 투여 간호
김OO님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60세 남성 환자입니다. 심전도 모니터링 중 간호사 박OO는 김OO님의 심전도에서 빈번하고 다형성의 조기심실수축(PVC)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PVC는 정상적인 심박동 사이에 심실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수축으로, 빈번하거나 형태가 다양할 경우 심실빈맥이나 심실세동과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박 간호사는 즉시 김OO님의 의식 수준, 혈압,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 활력징후를 면밀히 사정했습니다. 김OO님은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려요"라고 호소하며, 혈압이 90/60mmHg로 떨어지고 산소포화도도 92%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PVC가 혈역학적으로 불안정성을 유발하고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박 간호사는 즉시 주치의에게 상황을 보고했고, 주치의는 리도카인(Lidocaine) 50mg 정맥 일시 주사(IV bolus) 후 2mg/min 속도로 지속 정맥 주입을 지시했습니다.
박 간호사는 처방에 따라 리도카인 약물을 정확한 용량으로 준비하여 정맥으로 신속하게 투여했습니다. 약물 투여 후, 박 간호사는 심전도 모니터에서 PVC의 빈도와 형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했습니다. 또한, 혈압과 심박수 등 활력징후를 15분 간격으로 측정하며 환자의 상태 변화를 면밀히 주시했습니다. 리도카인 투여 후 5분 이내에 PVC 발생이 현저히 줄어들고, 김OO님의 혈압이 1110/70mmHg로 회복되며, 가슴 답답함도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박 간호사의 리도카인 투여는 PVC가 심실세동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환자의 혈역학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박 간호사는 약물 투여 후에도 환자의 신경학적 변화(어지럼증, 혼돈 등 리도카인 부작용)와 심전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한 간호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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