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보행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체중 부하 지점입니다. 목발을 짚을 때 체중이
액와(겨드랑이)에 실리면 상완신경총이 압박되어 손목 처짐(wrist drop)이나 감각 저하 같은 신경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은 반드시
손바닥과 손잡이로 받아야 하며, 액와 패드는 체중을 지탱하는 구조물이 아니라 몸통과 목발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안정 장치로 이해해야 합니다
[1][2]. 보기 1번이 틀린 이유입니다.
목발 길이를 맞출 때는
팔꿈치가 20~30° 굽혀진 상태에서 손잡이를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각도는 팔꿈치를 완전히 편 상태보다 상완삼두근과 전완 근육이 효율적으로 체중을 지지하게 하고, 보행 중 팔을 흔들며 균형을 잡는 데도 유리합니다
[1]. 손잡이가 너무 높으면 팔꿈치가 거의 펴지면서 어깨가 올라가고, 너무 낮으면 팔꿈치가 과도하게 굽혀져 상체가 목발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핵심! 목발 측정은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목발 끝을 발의
전외측 15cm(6인치) 지점에 두고, 액와 패드와 겨드랑이 사이에
손가락 2~3개가 들어갈 정도의 간격을 둔 뒤 손잡이 높이를 조정합니다.
보기 5번의 계단 보행은 손상된 다리가 어느 쪽인지에 따라 원칙이 달라집니다.
계단을 오를 때는 건강한 다리가 먼저, 내려갈 때는 목발과 손상된 다리가 먼저 움직입니다. 이를 ‘좋은 다리는 위로, 나쁜 다리는 아래로(good up, bad down)’라고 기억하면 됩니다. 체중을 지지할 수 있는 건강한 다리가 오르막에서는 몸을 끌어올리는 주동 근육 역할을 하고, 내리막에서는 목발이 손상된 다리와 함께 먼저 내려가 체중을 받쳐주는 구조가 되어야 안전합니다. 보기 5번처럼 무조건 목발을 먼저 옮기면 계단을 오를 때 손상된 다리로 체중을 지지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생깁니다
[1].
보행 패턴은 환자가
어느 정도 체중을 부하할 수 있는지에 따라 선택합니다. 건강한 다리로 전 체중을 지탱해야 하는 경우, 즉 손상된 다리에 체중을 전혀 싣지 못하는 경우에는
3점 보행(three-point gait)이 적합합니다. 3점 보행은 양쪽 목발과 건강한 다리가 번갈아 지면에 닿는 패턴으로, 손상된 다리는 공중에 떠 있거나 발가락만 살짝 닿게 합니다. 반면
4점 보행(four-point gait)은 한쪽 목발 → 반대쪽 다리 → 다른 쪽 목발 → 나머지 다리 순서로 움직여, 양쪽 다리에 부분 체중 부하가 가능할 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합니다. 보기 3번은 전 체중을 건강한 다리로 지탱해야 하는 상황에서 4점 보행을 시행한다고 했으므로 틀렸습니다
[1].
| 구분 | 3점 보행 | 4점 보행 |
|---|
| 체중 부하 | 손상된 다리는 비체중 부하 | 양쪽 다리 모두 부분 체중 부하 |
| 이동 순서 | 양쪽 목발 + 건강한 다리가 함께, 손상된 다리는 공중 | 한쪽 목발 → 반대쪽 다리 → 다른 쪽 목발 → 나머지 다리 |
| 안정성 | 속도는 빠르나 균형 요구도 높음 | 느리지만 지지 기저면이 넓어 안정적 |
| 적용 예 | 하지 골절로 수술 후 비체중 부하 처방 | 양측 하지 약화, 균형 장애 초기 재활 |
목발 끝의 위치는 보기 2번처럼 전방 6인치, 측방 2인치가 아니라, 발의
전외측 15cm(6인치) 지점에 두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목발 끝이 발보다 너무 앞에 있으면 몸이 뒤로 기울어지고, 너무 옆으로 벌어지면 어깨에 불필요한 외전 부하가 걸립니다. 목발 보행 시 액와 패드가 겨드랑이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고정되려면, 목발이 지면에 닿는 각도가 수직에 가까워야 하며 몸통과 목발 사이의 수평면 움직임이 최소화되어야 합니다
[2][3]. 표준 목발이 환자의 상지 변형이나 동반 손상 때문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3D 프린팅으로 환자 맞춤형 목발을 제작해 보행과 균형 점수를 즉각적으로 개선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rutch walking.일반논문Lane PL, LeBlanc R (1990) · DOI: 10.1097/00006416-199009000-00006
- [2]
Analysis of crutch position in the horizontal plane to confirm the stability of the axillary pad for safe double-crutch walking.일반논문Nagasaki T, Katoh H, Arizono H, Chijimatsu H, Chijiwa N, Onda T (2016) · DOI: 10.1589/jpts.28.1438
- [3]
Analysis of Crutch Position in the Horizontal Plane to Estimate the Stability of the Axillary Pad in the Axilla during Single-crutch Walking.일반논문Nagasaki T, Katoh H, Arizono H, Chijimatsu H, Chijiwa N, Wada C (2014) · DOI: 10.1589/jpts.26.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