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부종은 마사지 요법을 적용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모든 관절부종에 무조건 마사지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며, 부종의 원인과 단계를 반드시 사정해야 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군 파일럿 연구에서, 손의 활성 관절염(active arthritis)이 없고 질병 활성도가 낮거나 관해 상태인 초기 RA 환자에게 구조화된 손 마사지를 적용했을 때 손 기능과 악력(grip strength) 지표를 평가했습니다
[4]. 이 연구의 포함 기준이 중요한데, 방사선 손상이나 손 변형이 없고 손에 활성 염증이 없는 상태로 한정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관절부종이 만성적이거나 비활동성인 경우, 그리고 국소 피부 손상이나 감염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는 마사지가 부종 완화와 기능 개선을 위한 중재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혼동 주의! 급성 염증반응이 동반된 관절부종은 마사지 금기에 해당합니다. RA 환자 연구에서도 ‘활성 관절염이 없는’ 경우만 대상으로 삼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4]. 급성 염증 시기에는 국소 혈류가 이미 증가해 있고 염증 매개물질이 활성화된 상태이므로, 기계적 자극이 염증 반응을 악화시키고 통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악성종양 환자에 대한 마사지 적용은 최근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암 환자 또는 암 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마사지와 대조군을 비교한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마사지와 관련된 유해사례(adverse events)를 평가했으며
[1], 또 다른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전이성 질환 및 추적관찰 중인 암 생존자를 포함하여 물리치료와 도수치료의 적응증과 금기증을 분석했습니다
[2]. 악성종양 자체가 마사지의 절대적 금기는 아니지만, 종양 부위 직접 마사지, 골전이 부위, 혈소판감소증 등 출혈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해로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평가와 프로토콜에 따라 적용해야 합니다.
급성염증반응, 화농성피부염, 혈전성정맥염은 모두 마사지 요법의 금기 사항입니다. 급성염증반응은 국소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화농성피부염은 감염을 주변 조직으로 확산시킬 위험이 있으며, 혈전성정맥염(thrombophlebitis)은 마사지로 인한 기계적 압력이 혈전을 탈락시켜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혈전성정맥염 부위의 마사지는 혈전 이동으로 인한 치명적 합병증 위험 때문에 절대 금기로 분류됩니다.
마사지 적용 전에는 반드시 국소 피부 상태, 염증 징후(발적, 열감, 통증, 부종), 혈관 상태, 기저질환을 사정해야 합니다.
관절부종이라도 급성 염증 징후가 있거나 감염, 혈전이 의심되면 마사지를 보류하고 의사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RA 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활성 관절염이 없는 저활동성 또는 관해 상태의 환자만을 선별했다는 점은
[4], 임상에서 마사지 적용 대상을 결정할 때 질병의 활동성 평가가 선행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arms of massage in persons with cancer or receiving treatment for cancer: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Kjerulf N, Christensen J, Rørth M, Larsen A, Bloomquist K. (2026) · DOI: 10.1371/journal.pone.0351878
- [2]
Use of Instrumental Physical Therapies and Manual Therapy in Cancer Patients: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Barni L, Carrasco Vega E, Nacci F, Freddolini M, Falchi D, Guiducci S. (2026) · DOI: 10.3390/cancers18030385
- [4]
The effect of structured hand massage on hand function and grip strength in rheumatoid arthritis patients: a randomized controlled pilot study.RCT/임상시험Khojakulova U, Öztürk GY, Okyar B, Zimba O, Kocyigit BF. (2026) · DOI: 10.1007/s00296-026-06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