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유출(extravasation)은 점적 부위 주변 조직으로 약물이 새어나가는 응급 상황입니다. 조직 괴사를 막기 위한 초기 대응이 예후를 좌우하므로, 국시와 실습 모두에서 우선순위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항암제 유출 시 즉각적 조치
항암제 유출이 의심되면 즉시 주입을 멈추는 것은 맞지만, 바늘을 바로 제거해서는 안 됩니다. 주사바늘을留置한 채로 유출 부위의 약물을 흡인(aspiration)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늘을 먼저 빼버리면 피하 조직에 고인 약물을 제거할 경로가 사라져 손상이 커질 수 있습니다
[3]. 흡인 후에 바늘을 제거하고, 유출 부위와 약물 종류에 따라 냉찜질 또는 온찜질, 해독제 투여 등을 결정합니다.
핵심! 주입 중단과 바늘 제거는 같은 단계가 아닙니다. 주입은 멈추되, 바늘은 흡인을 시도한 뒤 제거합니다.
유출 부위 냉찜질과 온찜질의 구분
대부분의 항암제 유출에는
혈관 수축을 유도해 약물 확산을 제한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해
냉찜질을 적용합니다
[3]. 그러나
빈카 알칼로이드(vinca alkaloid) 계열 약물은 냉찜질이 오히려 조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온찜질을 적용합니다. 온찜질은 혈관을 확장시켜 약물을 희석·분산시키는 목적이 있습니다
[3].
정맥염(phlebitis)이 발생한 경우에는 혈관 확장과 혈류 개선을 위해
온찜질을 적용합니다. 이는 유출과는 다른 기전의 합병증입니다.
| 구분 | 적용 | 목적 |
|---|
| 일반 항암제 유출 | 냉찜질 | 혈관 수축으로 약물 확산 제한, 염증 감소 |
| 빈카 알칼로이드 유출 | 온찜질 | 혈관 확장으로 약물 희석·분산 촉진 |
| 정맥염 | 온찜질 | 혈관 확장과 혈류 개선으로 회복 촉진 |
혼동 주의! 유출 부위에 항상 냉찜질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 계열에 따라 온찜질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원인 약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피하 투여와 스테로이드의 역할
유출 직후에는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나
생리식염수를 피하로 투여하여 유출된 약물을 희석·분산시키는 중재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항응고제는 유출 부위의 미세순환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피하 투여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조직 괴사가 진행된 경우에는 유출 부위 주변에
스테로이드를 피하 또는 병변 내 주사하여 염증 반응과 조직 손상을 억제합니다. 이때 주사는 유출을 일으켰던 기존 주사바늘이 아닌, 새로운 주사기를 사용하여 유출 부위 주변 조직에 시행합니다
[3].
유출을 일으킨 주사바늘은 약물 흡인 후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 바늘을 통해 약물을 추가로 주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3]
Chemotherapy extravasation: diagnosis, prevention and management.일반논문Duminuco A, Novello G, Mauro E, Scalisi E, Del Fabro V, Sambataro D (2026) · DOI: 10.1080/1120009X.2025.2488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