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가 대화 시 내용을 비교적 잘 이해하고 무슨 말을 할지는 알지만 소리를 말과 음절로 만들지 못하는…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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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뇌졸중 환자가 대화 시 내용을 비교적 잘 이해하고 무슨 말을 할지는 알지만 소리를 말과 음절로 만들지 못하는 현상을 보여 그림판과 서판을 제공하였다. 이 환자의 뇌손상 영역은?

해설
표현성실어증은 전두엽의 Broca 영역의 손상으로 발생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전신마취로 수술한 환자가 의식회복 전에 구토를 했을 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간호문제는?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문제의 환자는 대화 내용을 비교적 잘 이해하지만, 말하고 싶은 내용을 소리로 변환하지 못하는 비유창성 언어장애를 보인다. 이는 표현실어증(expressive aphasia)의 전형적 양상으로, 브로카 영역(Broca's area) 손상과 연결된다. 브로카 영역은 좌측 전두엽 하방이랑(inferior frontal gyrus)의 뒤쪽 절반에 위치하며, 브로드만 영역 44번과 45번에 해당한다[2]. 이 부위는 말을 계획하고 조음 동작으로 전환하는 운동성 언어중추 역할을 하므로, 손상 시 문법적 연결이 약한 짧은 발화, 단어 찾기 어려움, 느리고 힘들게 말하는 양상이 나타난다.

브로카 실어증은 전통적으로 브로카 영역 단독 병변으로 설명되었지만, 최근 연구는 지속적 비유창성이 좌측 전두엽과 피질하 백질을 아우르는 더 넓은 네트워크 손상과 관련된다고 보고한다[1]. 특히 브로카 영역 내에서도 뒤쪽 부분인 pars opercularis가 앞쪽의 pars triangularis보다 말 산출에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제시되었다[2]. 따라서 병변의 정확한 위치와 범위에 따라 초기 증상과 회복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혼동 주의! 베르니케 영역 손상은 말은 유창하지만 내용이 무의미하고 타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용실어증(receptive aphasia)을 일으킨다. 문제의 환자는 이해가 비교적 보존되어 있으므로 베르니케 영역이 아닌 브로카 영역 손상에 해당한다. 핵심! 브로카 영역은 말의 운동 계획과 조음 실행을 담당하므로, 손상 시 말 산출 장애가 두드러지고 언어 이해는 상대적으로 유지된다.

뇌졸중 기전 측면에서는 색전성 뇌경색이 실어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브로카 영역에 국한된 경색도 비유창성 발화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4]. 브로카 영역이 침범된 비유창성 실어증 환자에서는 반복 경두개 자기자극(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rTMS) 같은 신경조절 치료의 반응이 브로카 영역 침범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보고도 있어, 병변 위치 평가가 재활 전략 수립에 중요하다[3].

구분브로카 실어증베르니케 실어증
손상 영역좌측 전두엽 브로카 영역(브로드만 44, 45)좌측 측두엽 베르니케 영역
언어 이해비교적 보존됨심하게 저하됨
발화 양상비유창, 느리고 힘들게 말함, 짧은 문장유창하나 무의미한 말, 착어증
핵심 장애말 산출과 조음 계획언어 이해와 의미 처리


문제의 환자처럼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 그림판이나 서판 같은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AAC) 도구를 제공하는 것은 표현 경로를 우회하여 의사소통을 유지하도록 돕는 중재이다. 브로카 실어증 환자는 이해 능력이 남아 있으므로 시각적 단서나 쓰기, 제스처를 활용한 의사소통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neuroanatomy of Broca's aphasia.일반논문Pracar AL, Biondo N, Dronkers NF, Ivanova MV (2025) · DOI: 10.3389/flang.2025.1496209
  • [2]
    Brain regions that support accurate speech production after damage to Broca's area.일반논문Lorca-Puls DL, Gajardo-Vidal A, PLORAS Team, Oberhuber M, Prejawa S, Hope TMH (2021) · DOI: 10.1093/braincomms/fcab230
  • [3]
    Effect of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on Post-stroke Non-fluent Aphasia in Relation with Broca's Area.일반논문Yu EH, Min JH, Shin YI, Ko HY, Ko SH (2021) · DOI: 10.12786/bn.2021.14.e15
  • [4]
    Isolated Broca's area aphasia and ischemic stroke mechanism.일반논문Levine RL, Dulli DA, Dixit S, Hafeez F, Khasru M (2003) · DOI: 10.1016/S1052-3057(03)00038-7

임상 시나리오

뇌졸중 후 표현성 실어증 환자의 의사소통 간호

김○○ 씨(68세, 남성)는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로, 우측 편마비와 함께 언어 장애를 보입니다. 간호사가 아침 회진 시 김○○ 씨에게 "오늘 아침 식사는 어떠셨어요?"라고 묻자, 김○○ 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음... 밥... 맛있... 어..."와 같이 단어 위주로 끊어 말하거나, 원하는 단어를 찾지 못해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표정으로는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명확한 문장을 구성하지 못하고 발음도 어눌합니다.

간호사는 김○○ 씨의 증상을 사정하면서, 그가 질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려 노력하지만, 언어를 말과 음절로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표현성 실어증(Broca's aphasia)임을 파악했습니다. 이는 좌측 전두엽의 브로카 영역 손상과 관련이 깊다고 판단했습니다.

간호사는 김○○ 씨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간호 중재를 계획하고 적용했습니다.
1. 시간과 인내심 제공: 김○○ 씨가 말을 하려고 할 때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급하게 재촉하지 않았습니다. 2. 간단하고 명확한 질문: "아침 식사 어떠셨어요?" 대신 "식사 맛있으셨어요? (네/아니오)"와 같이 예/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이나, "어디가 불편하세요?" 대신 "배가 아프세요? 머리가 아프세요?"처럼 구체적인 선택지를 제공했습니다. 3. 비언어적 의사소통 활용: 김○○ 씨의 침상 옆에 그림판(통증 정도, 화장실, 물, 배고픔 등 기본적인 요구를 나타내는 그림)과 글씨를 쓸 수 있는 서판(화이트보드)을 비치하고 사용법을 설명했습니다. 김○○ 씨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 그림을 가리키거나 글씨를 써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격려했습니다. 4. 보조적인 도구 사용: 필요시 태블릿 앱이나 의사소통 보조 기구를 활용하여 김○○ 씨가 그림을 선택하거나 음성으로 변환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5. 가족 교육: 가족들에게도 김○○ 씨와 대화할 때 간단한 문장을 사용하고, 비언어적 단서를 주의 깊게 살피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줄 것을 교육했습니다. 6. 언어치료 의뢰: 언어치료사에게 김○○ 씨의 상태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언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했습니다.

이러한 간호를 통해 김○○ 씨는 답답함을 덜 느끼고, 간호사 및 가족들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호사는 환자의 언어 능력 변화를 지속적으로 사정하고, 의사소통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환자의 재활을 지지했습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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