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위험요인을 평가할 때는 단일 요인보다 여러 요인이 겹쳐 있는 대상자를 우선적으로 선별해야 합니다. 보기 중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대상자는 약물 자체의 작용과 그 약물이 사용되는 기저 상태가 함께 낙상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약물이 낙상 위험을 높이는 기전
항우울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진정(sedation),
기립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
정신운동 지연(psychomotor slowing)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은 노인에서 저나트륨혈증을 통한 어지럼증이나 보행 불안정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우울증 자체도 정신운동 속도 저하와 활동 저하를 동반하므로, 약물 요인과 질병 요인이 동시에 작용합니다. 입원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낙상 위험은 인구학적 요인과 건강·임상 요인 전반에 걸쳐 복합적으로 결정되며, 특히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약물 사용은 핵심적인 교정 가능 요인으로 분류됩니다
[2].
보기별 위험도 비교
| 보기 | 낙상 위험도 판단 | 주요 근거 |
|---|
| 1. 과체중 | 위험요인으로 단정하기 어려움 | 체중 자체보다 근력·균형·보행 능력이 더 직접적인 요인임 |
| 2. 항생제 복용 | 낙상 직접 위험 낮음 | 항생제 자체는 진정·기립저혈압을 일으키지 않으며, 기저 감염으로 인한 쇠약이 있을 때만 간접적으로 영향 |
| 3. 보청기 사용 | 오히려 보호 요인에 가까움 | 청력 보조를 통해 환경 인지와 균형 유지에 도움 |
| 4. 항우울제 복용 | 위험도 가장 높음 | 진정·기립저혈압·정신운동 지연을 유발하는 약물이며, 우울증이라는 기저 질환도 위험을 가중 |
| 5. 전신마비 침상안정 | 낙상 발생 기회 자체가 제한됨 | 자가 이동이 불가능하므로 침상에서 떨어지는 사고는 별도로 관리하지만, 보행 중 낙상 위험은 낮음 |
핵심! 낙상 위험 평가에서 약물 복용력을 확인할 때는 단순히 약의 개수가 아니라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먼저 살펴봅니다. 이뇨제, 신경안정제, 진정제, 최면제, 진통제, 항우울제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역사회 노인의 낙상 위험요인
지역사회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낙상은 단일 원인이 아니라
균형감각 손상, 보행 변화, 약물 사용, 낙상 과거력, 허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1]. 또한 65세 이상 노인에서 낙상을 경험한 경우
낙상에 대한 두려움(fear of falling)이 커지면서 활동을 스스로 제한하게 되고, 이는 다시 근력과 균형 능력 저하로 이어져 재낙상 위험을 높이는 순환고리를 형성합니다
[3]. 따라서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대상자는 약물로 인한 직접적 위험뿐 아니라, 우울 증상으로 인한 활동 저하와 정신운동 속도 저하가 낙상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4].
혼동 주의! 전신마비로 침상안정 중인 대상자는 이동 능력이 없기 때문에 보행 중 낙상 위험은 낮지만, 침상 난간이나 침대 높이와 관련된
침상 낙상은 별도로 평가해야 합니다. 낙상 위험 평가는 대상자의
이동 능력과 활동 범위를 고려하여 개별화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isk Factors for Falls in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An Umbrella Review.일반논문Saunders S, D'Amore C, Hao Q, El-Moneim NA, Richardson J, Kuspinar A (2025) · DOI: 10.1016/j.jamda.2025.105765
- [2]
Risk factors for falls in hospitalized older people.일반논문Caetano GM, de Oliveira SFG, de Lima FM, Fhon JRS. (2026) · DOI: 10.1016/j.gerinurse.2026.104091
- [3]
Falls, risk factors and fear of falling among persons older than 65 years of age.일반논문Gazibara T, Kurtagic I, Kisic-Tepavcevic D, Nurkovic S, Kovacevic N, Gazibara T (2017) · DOI: 10.1111/psyg.12217
- [4]
Association of chronic pain and slower processing speed with falls in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일반논문Honda H, Ishizaka N, Sasaki S, Hirase T. (2026) · DOI: 10.4235/agmr.26.0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