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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뻐근하고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의 신체검진 결과로 예상되는 사정자료는?

해설
동맥폐색증이 있는 경우 피부온도, 맥박, 알렌검사, 호만 징후, 모세혈관재충만시간 등을 사정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전신마취로 수술한 환자가 의식회복 전에 구토를 했을 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간호문제는?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간헐파행(intermittent claudication)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가장 먼저 감별해야 할 것은 동맥성 원인과 정맥성 원인입니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뻐근하고 아프다"는 증상은 운동 시 하지 근육으로 가는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는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 PAD)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걸을 때 산소 요구량이 늘어나는데 좁아진 동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근육에 허혈성 통증이 생기고, 쉬면 다시 혈류가 충족되면서 통증이 가라앉는 것이 특징입니다[1].

동맥 폐색이 있으면 말초 조직으로의 혈액 공급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피부는 차가워지고, 모세혈관에 혈액이 다시 채워지는 속도도 느려집니다. 모세혈관재충만시간(capillary refill time)이 지연되는 것은 동맥 관류 저하를 반영하는 직접적인 신체검진 소견입니다. 정상적으로는 손톱이나 발톱을 눌렀다 떼면 2초 이내에 색이 돌아오지만, 동맥혈 유입이 부족하면 2초 이상 지연될 수 있습니다.

나머지 보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기검사/소견해석
1. 알렌검사 음성요골동맥-척골동맥 측부순환 확인주로 상지 혈관 사정에 쓰이며, 하지 동맥폐색과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음성이면 측부순환이 정상이라는 뜻이므로 오히려 이상 소견이 아닙니다.
2. 호만 징후 양성발등을 배측굴곡시켜 장딴지 통증 유발심부정맥혈전증(DVT)을 시사하는 정맥성 소견입니다. 간헐파행과는 감별이 필요합니다.
3. 피부가 따뜻해짐피부 온도 촉진동맥 폐색 시에는 혈류가 줄어 피부가 차가워집니다. 따뜻해지는 것은 오히려 염증이나 정맥 울혈 상황에서 볼 수 있습니다.
5. 경구피임약 복용하지 않음위험요인 사정경구피임약은 정맥혈전증의 위험인자이지, 죽상경화성 동맥폐색의 직접 위험인자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혼동 주의! 호만 징후와 모세혈관재충만시간은 둘 다 하지 혈관 사정에 쓰이지만, 호만 징후는 정맥 폐색(DVT), 모세혈관재충만시간 지연은 동맥 관류 저하를 반영합니다. 간헐파행이라는 증상 단서가 주어졌다면 동맥 쪽 소견을 우선적으로 떠올려야 합니다.

신체검진에서 동맥 폐색을 시사하는 다른 소견으로는 족부 맥박(pedal pulse)의 약화나 소실, 대퇴동맥 잡음(femoral artery bruit), 하지 피부 냉감, 피부 위축이나 탈모 등이 있습니다[1]. 특히 양쪽 대퇴동맥이 모두 만져지지 않으면서 파행이 있다면 대동맥 분지부 폐색을 의미하는 러리쉬 증후군(Leriche syndrome)까지 고려해야 합니다[2]. 말초동맥질환의 치료는 항혈소판제와 스타틴으로 이차 예방을 하면서, 증상 완화를 위해 실로스타졸(cilostazol)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3].

다만 간헐파행 양상이라도 젊은 환자나 비전형적 상황에서는 오금동맥포착증후군(popliteal artery entrapment syndrome, PAES)처럼 해부학적 원인으로 동맥이 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안정 시 영상검사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어, 발목을 배측굴곡한 상태에서 시행하는 동적 검사가 진단에 필요합니다[4]. 간헐파행 환자에서 모세혈관재충만시간 지연은 동맥 관류 부족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하는 침상 옆 사정 소견이며, 족부 맥박 촉지와 함께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eripheral vascular disease: diagnosis and treatment.일반논문Sontheimer DL (2006)
  • [2]
    [Leriche syndrome].일반논문Demirgan S, Şitilci AT, Solak S, Sevdi MS, Erkalp K, Köse E (2017) · DOI: 10.5505/agri.2015.65983
  • [3]
    Reassessment of Long-Term Guideline-Directed Therapy for Peripheral Arterial Occlusive Disease in Primary Care.가이드라인Park J. (2026) · DOI: 10.7759/cureus.108553
  • [4]
    Dynamic Vascular Imaging Unveils Popliteal Artery Entrapment Syndrome in an Atypical Patient: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Alam E, Saada H, Ghaleb J, Awad RN, Katrib N, Rizk S, Chehine M, Nabbout G, Samia Z. (2026) · DOI: 10.1155/cris/9019853

임상 시나리오

말초동맥질환(PAD) 환자의 초기 사정

김 간호사는 외래 진료실에서 65세 남성 박OO 환자를 만났습니다. 박 환자는 "선생님, 요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너무 뻐근하고 아파서 걷기가 힘듭니다. 쉬면 괜찮아지는데, 다시 걸으면 또 아파요."라고 호소합니다. 김 간호사는 환자의 주 증상인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뻐근하고 아프다'는 말을 듣고, 즉시 간헐적 파행(Intermittent Claudication)을 의심했습니다. 이는 말초동맥질환(PAD)의 전형적인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김 간호사는 박 환자의 다리 상태를 면밀히 사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양쪽 다리의 피부 온도를 촉진했습니다. 예상대로 오른쪽 다리(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쪽)의 피부가 왼쪽 다리보다 차가운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어서 발등동맥(dorsalis pedis artery)과 후경골동맥(posterior tibial artery)의 맥박을 촉지했습니다. 오른쪽 다리에서는 맥박이 매우 약하게 느껴지거나 거의 촉지되지 않았고, 왼쪽 다리에서는 정상적인 맥박이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 김 간호사는 모세혈관재충만시간(Capillary Refill Time, CRT)을 측정했습니다. 박 환자의 오른쪽 엄지발가락 끝을 5초간 눌렀다가 떼었을 때, 혈액이 다시 채워지는 데 4초 이상 걸리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모세혈관재충만시간 지연을 의미하며, 말초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김 간호사는 또한 박 환자의 다리 피부색을 관찰했습니다. 오른쪽 다리 발등 부위가 약간 창백하고 푸르스름한 기운을 띠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리 전체에 털이 거의 없고, 발톱이 두껍고 변색된 것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사정 결과는 박 환자가 말초동맥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김 간호사는 사정 결과를 의사에게 보고하고, 혈관 초음파(vascular ultrasound)와 발목상완지수(Ankle-Brachial Index, ABI) 검사를 권유했습니다. 박 환자에게는 우선적으로 다리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규칙적인 운동(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걷기)을 통해 측부 순환 발달을 돕도록 교육했습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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