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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크롬친화세포종(갈색세포종) 환자가 혈압 240/150 mmHg, 맥박 110회/분, 혈당 280 mg/dL으로 측정되고 심한 두통을 호소할 때 우선적인 간호중재는?

해설
크롬친화세포종은 다량의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카테콜라민을 과다분비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심한 고혈압(hypertensive crisis), 고혈당, 심계항진, 발한, 두통 등의 교감신경항진증이 발생한다. 우선적인 중재는 교감신경 차단제(특히 알파 차단제)를 투여하여 혈압을 낮춘다.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복부 압박, 활동, 빛, 소음 등)은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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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크롬친화세포종(pheochromocytoma)은 부신수질(adrenal medulla)에서 발생하는 드문 신경내분비종양으로, 다량의 카테콜아민(catecholamine)을 분비합니다. 에피네프린(epinephrine)과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 혈중으로 쏟아져 나오면 알파·베타 아드레날린수용체가 동시에 과자극되면서 전형적인 교감신경항진 증상이 나타납니다[1].

이 환자의 혈압 240/150 mmHg, 맥박 110회/분, 혈당 280 mg/dL은 모두 카테콜아민 과잉으로 설명됩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이 알파-1 수용체를 자극하면 말초혈관이 강하게 수축하여 확장기 혈압까지 크게 오르고, 에피네프린이 베타-1 수용체를 자극하면 심박수와 심근수축력이 증가합니다. 베타-2 수용체 자극은 간에서 글리코겐분해(glycogenolysis)와 포도당신생(gluconeogenesis)을 촉진해 고혈당을 유발합니다. 심한 두통은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인한 뇌혈관 압력 증가와 관련됩니다.

이 상황은 고혈압성 위기(hypertensive crisis)에 해당하므로, 혈압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최우선 중재입니다. 카테콜아민 과잉이 원인인 만큼 혈관을 직접 확장하는 일반적인 항고혈압제보다 교감신경차단제, 특히 알파 차단제(alpha-blocker)가 일차 선택입니다[1][3].

알파 차단제를 먼저 쓰는 이유는 수용체 차단 순서와 관련이 있습니다. 혼동 주의! 베타 차단제를 알파 차단 없이 먼저 투여하면 베타-2 매개 혈관확장이 차단되어 알파-1 매개 혈관수축만 남게 되고, 오히려 혈압이 더 치솟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파 차단을 충분히 한 뒤 필요 시 베타 차단제를 추가하는 순서가 원칙입니다[1]. 수술 전 최적화 단계에서도 알파 차단제를 먼저 투여해 혈압·심박수·혈액량을 정상화하는 것이 표준 접근법입니다[1][3].

페녹시벤자민(phenoxybenzamine)은 비가역적 알파 차단제로 수술 전 준비에 흔히 사용되며, 저용량에서 시작해 증상과 혈압 반응을 보며 증량합니다. 수술 전 최적 투여 기간은 약 10~14일로 제시됩니다[3]. 다만 지금처럼 급성 고혈압 위기 상황에서는 속효성 정맥주사용 알파 차단제(예: 펜톨라민)나 다른 정맥용 혈압강하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압을 급격히 올릴 수 있는 자극은 모두 최소화해야 합니다. 복부 압박, 과도한 활동, 밝은 빛, 소음, 불안 등은 교감신경을 추가로 활성화해 카테콜아민 분비를 더 촉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이상(보기 3번)이나 밝은 조명 유지(보기 5번)는 오히려 혈압 상승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적절하지 않습니다. 수분 섭취 제한(보기 1번)도 맞지 않습니다. 크롬친화세포종 환자는 만성적인 혈관수축으로 인해 실제로는 혈관내 용적이 부족한 상태인 경우가 많아, 수술 전 알파 차단과 함께 적절한 수액 보충이 필요합니다[1]. 오한 방지를 위한 보온(보기 2번)은 이 상황의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중재적절성근거
교감신경차단제(알파 차단제 우선) 투여적절 — 최우선카테콜아민 과잉에 의한 혈관수축을 차단해 혈압을 낮춤[1][3]
수분 섭취 제한부적절혈관내 용적 부족이 흔하므로 오히려 수액 보충이 필요할 수 있음[1]
조기 이상·잦은 체위 변경부적절활동과 복부 압박은 카테콜아민 분비를 자극해 혈압을 올릴 수 있음
밝은 조명·혼자 두지 않기부적절밝은 빛과 불안은 교감신경 자극 요인으로 혈압 상승을 악화시킬 수 있음


수술 전후 혈역학적 불안정성은 크롬친화세포종 환자에서 흔한 합병증이며, 이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 간호의 핵심입니다[4]. 종양 절제 전까지는 카테콜아민 과잉으로 인한 고혈압 위기가, 종양 절제 후에는 카테콜아민 공급이 갑자기 차단되면서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4]. 따라서 급성기에는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이후 수술 전후 과정에서 혈역학적 변동을 면밀히 감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rapeutic goals in patients with pheochromocytoma: a guide to perioperative management.일반논문Azadeh N, Ramakrishna H, Bhatia NL, Charles JC, Mookadam F (2016) · DOI: 10.1007/s11845-015-1383-5
  • [3]
    [Premedication in pheochromocytoma].일반논문Förster G, Schulz G, Kahaly G (1997)
  • [4]
    Predicting Hemodynamic Fluctuations During Adrenalectomy for Pheochromocytoma.일반논문Stojanovic M, Grujanic M, Toskovic A, Jovanovic M, Milicic B, Buzejic M, Rovcanin B, Stepanovic B, Zivaljevic V. (2026) · DOI: 10.3390/diagnostics1602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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