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요양보호 실무에서 감염관리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원칙입니다. 병원이나 요양시설의 환경은 다양한 병원체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올바른 감염관리 수칙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문제에서 가장 적절하지 않은 수칙을 묻는 정답은
2번 '보호구 착용 후 재사용'입니다. 감염관리의 핵심 원칙 중 하나는
일회용 보호구(장갑, 마스크, 가운 등)는 원칙적으로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호구는 환자나 오염된 환경과 접촉하는 동안 병원체에 오염됩니다. 사용한 보호구를 재사용하면, 오염된 표면이 다른 환자나 의료진 자신의 점막, 피부에 접촉하여
교차 감염(cross-contamination)을 일으킬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따라서 보호구는 환자 한 명에 대한 처치가 끝난 후 즉시 안전하게 폐기하고, 다음 환자를 만나기 전에 새로운 보호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치과 보조 인력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감염관리 수행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실천 주기(PDSA cycle)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기본적인 보호구 사용 원칙 준수가 감염관리 태도와 직결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1].
반면, 나머지 보기들은 모두 적절한 감염관리 수칙입니다.
1. 매 환자 접촉마다 손 위생은 감염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중재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병원체는 환자와의 접촉, 혹은 환자의 주변 환경(침대 난간, 테이블 등)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손에 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 한 명을 간호한 후 다음 환자로 이동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손 소독제로 손 위생을 수행해야 합니다.
3. 장갑 착용 전 손 위생은 흔히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절차입니다. 장갑은 완벽한 방어막이 아닙니다. 장갑을 착용하는 과정에서 손에 있던 균이 장갑 표면으로 옮겨갈 수 있고, 드물지만 장갑에 미세한 구멍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장갑 착용 전에 손 위생을 실시하면, 손에 존재하던 일시적인 균(transient flora)을 최대한 제거하여 장갑 내부에서 균이 증식하거나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4. 오염물품 분리수거는 의료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핵심입니다. 혈액이나 체액에 오염된 거즈, 주사바늘, 사용한 장갑 등은 일반 쓰레기와 섞이면 환경을 오염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지정된 전용 용기에 분리하여 버려야 병원체의 확산을 막고,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환경 청결 유지는 환자가 직접 접촉하는 표면(침상, 테이블, 손잡이 등)에 있는 병원체를 제거하여 간접 접촉을 통한 감염 전파를 차단합니다. 병원체는 건조한 환경 표면에서도 일정 시간 생존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은 필수적인 감염관리 활동입니다. 연구에서도 감염관리 수행도 향상을 위한 계획-실행-점검-조치(PDSA) 사이클을 적용할 때, 환경 관리와 같은 표준화된 프로토콜 준수가 중요한 평가 지표로 다루어집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ttitude and compliance of dental assistants towards infection control: A quasi-experimental study.일반논문Ali F, Khalil R, Samuel G, Sukhia RH. (2026) · DOI: 10.12669/pjms.42.(11aasc).1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