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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우울장애 환자의 ‘남편의 죽음이 자기 탓’이라는 왜곡된 사고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 단서일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찰이 필요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자기비난적 진술은 자살 생각이 구체화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사별 상황에서 “내가 더 잘했더라면”, “내 탓이야” 같은 표현은 인지왜곡의 신호로, 단순한 슬픔 반응과 구분해야 한다.
자살 위험 평가에서 언어적 단서는 행동적 단서만큼 중요하다. “내가 죽으면 모두가 나아질 거야” 같은 표현은 자살 생각이 상당히 진행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환자가 무엇을 말하는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의욕 저하, 우유부단함, 외로움 호소 등은 주요우울장애의 핵심 증상이지만 자살 위험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낮다. 반면 죄책감과 자기비난은 자살 시도군에서 더 두드러지는 인지 증상으로 보고된다.
환자의 진술 속 자기비난·무가치감·죄책감을 단순한 우울 증상으로 흘려보내지 말고, 그 뒤에 숨은 자살 생각의 유무와 구체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내 탓”이라는 말 한마디가 고위험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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