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대화 도중 자주 두리번거리며 뒤를 돌아보고, 무슨 소리에 집중하는 듯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다가 “나… | 마이메르시 MyMerci
정신건강과 간호
문제
환자가 대화 도중 자주 두리번거리며 뒤를 돌아보고, 무슨 소리에 집중하는 듯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다가 “나를 꾸짖고 비난하는 소리가 들려요.”라고 환청을 호소하였다. 이러한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투여할 수 있는 도파민 수용체 차단제는?
1Setraline(Zoloft)
2Fluoxetine(Prozac)
3Valproic acid(Valproate)
4Lithium carbonate(Lithium)
5Chlorpromazine(Thorazine)✓ 정답
해설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 Thorazine)
환각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은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는 항정신병 약물 ①, ②는 항우울 약물, ③, ④는 기분안정제
심화 해설
간호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환자의 증상(환청)을 통해 정신분열병 스펙트럼 장애를 의심하고, 그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을 묻는 문제입니다.
환자가 "나를 꾸짖고 비난하는 소리가 들려요"라고 호소하는 것은 청각적 환각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특히 주변 소리에 집중하는 듯한 행동과 함께 나타나는 이 증상은 도파민 가설과 관련이 깊습니다. 정신분열병의 양성 증상(환각, 망상)은 뇌의 특정 부위(특히 중변연계)에서 도파민 활동이 과도하게 증가함으로써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도파민 수용체 차단제, 즉 전형적(1세대) 항정신병약물은 이 과도한 도파민 신호를 차단하여 양성 증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킵니다. Chlorpromazine(Thorazine)은 이러한 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오답 분석:
1. Sertraline(Zoloft):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로, 주로 우울장애, 불안장애 치료에 사용됩니다. 도파민 수용체 차단 작용이 주된 기전이 아닙니다.
2. Fluoxetine(Prozac): 역시 SSRI 계열의 항우울제입니다.
3. Valproic acid(Valproate): 기분안정제로, 주로 양극성 장애의 조증 삽화 치료와 예방, 간질 치료에 사용됩니다. GABA 작용을 증가시키는 기전을 가집니다.
4. Lithium carbonate(Lithium): 기분안정제의 표준 치료제로, 양극성 장애의 조증 및 우울 삽화 치료와 재발 방지에 사용됩니다. 정확한 기전은 명확하지 않으나, 세포 내 2차 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정신간호학에서 증상-약물 기전 연결은 매우 중요합니다. 혼동 주의! "환청 조절"이라고 하면 일차적으로 항정신병약물(도파민 차단제)을 떠올려야 합니다. 항우울제나 기분안정제는 증상이 우울증이나 기분의 변동과 관련되었을 때 등장합니다. 또한, Chlorpromazine은 저능형 항정신병약물로 분류되며, 진정 작용이 강하고 추체외로 증후군(EPS) 등의 부작용이 두드러지는 대표적인 1세대 약물임을 함께 기억하세요.
임상 시나리오
간호 임상 실무 가이드
실제 임상에서 청각적 환각을 호소하는 환자를 돌볼 때, 간호사의 우선순위 중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전 확보 및 신뢰 관계 형성: 환자가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먼저 "지금 여기는 안전합니다. 제가 옆에 있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안정감을 주세요. 환청의 내용을 비판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그런 소리가 들리시니 많이 불안하시겠어요."라고 공감적 반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현실 지향 제공: "저는 그 비난하는 소리는 듣지 못했어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그렇게 느끼신다는 것은 알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환자의 주관적 경험을 인정하면서도 객관적 현실을 부드럽게 제시합니다.
3. 약물 투여 및 부작용 모니터링: Chlorpromazine과 같은 항정신병약물을 투여할 경우, 급성기에는 근육 주사로 투여될 수 있으며, 이후 경구약으로 전환됩니다. 투여 후 1시간 내외에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기상 시 천천히 일어나도록 교육하고 활력징후를 확인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추체외로 증후군(EPS), 무감동,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4. 증상의 촉발 요인 탐색 및 대처 기술 교육: 환청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더 심해지는지 함께 탐색합니다. 소음이 많은 곳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어폰으로 음악 듣기,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 산책하기 등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는 개인별 대처 방법을 개발하도록 돕습니다.
선배 간호사의 한마디
"환청은 환자에게 매우 실감나는 경험이에요. '그건 없어'라고 말하는 것보다, 그 소리 때문에 느끼는 감정에 집중해서 공감해주는 게 신뢰를 쌓는 첫걸음이죠. 동시에 약물이 제대로 효과를 보이고 부작용은 없는지 세심히 체크하는 게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에요."
핵심 개념
환청 — 실제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소리가 들리는 지각 장애. 정신분열병, 양극성 장애 등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성 증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