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없는 영아에게 간호사 1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때는 영아의 해부·생리적 특성과 1인 구조자라는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영아 심정지는 성인과 달리 심장 자체의 문제보다
질식(asphyxia)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 따라서
영아 심폐소생술에서는 효과적인 인공호흡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예후를 좌우하는 핵심입니다.
먼저 반응 확인 방법을 살펴보면, 영아는 목을 가누지 못하므로 어깨를 흔들면 경추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영아의 반응은
발바닥을 가볍게 때려(tapping)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따라서 보기 1번 ‘어깨를 흔들며 이름을 부른다’는 영아가 아닌 큰 아동이나 성인에게 적용할 방법입니다.
가슴압박 위치는
양쪽 유두를 연결한 선 바로 아래, 가슴뼈(흉골)의 아래쪽 1/2 부위입니다. 보기 5번은 ‘가슴뼈의 중심 아래쪽 1/2’이라고 표현했는데, 영아의 가슴뼈는 매우 짧기 때문에 ‘중심’이라는 표현이 위치를 모호하게 만듭니다.
핵심! 영아에서는 유두 사이를 잇는 가상의 선 바로 아래쪽을 기준으로 삼아야 정확한 부위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가슴뼈 아래쪽 절반’과 표현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1인 구조자가 영아에게 가슴압박을 할 때는
두 손가락법(two-finger technique)을 사용합니다. 검지와 중지, 또는 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가슴을 압박하며, 압박 깊이는
4~5 cm로 가슴 앞뒤 직경의 약 1/3이 눌리도록 합니다. 메타분석 연구들에서도 1인 구조자의 영아 심폐소생술에서 두 손가락법이 표준으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3][4]. 두 엄지손가락으로 가슴을 감싸 압박하는
두 엄지법(two-thumb encircling technique)은 압박의 질이 더 높을 수 있지만, 구조자가 1명일 때는 인공호흡을 동시에 제공하기 어렵고 손의 위치 전환이 불편하다는 제한이 있습니다
[3][4]. 따라서 1인 구조자는 두 손가락법을, 2인 구조자는 두 엄지법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가슴압박 속도는 분당
100~200회로, 성인과 동일한 범위입니다.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서도 소아와 영아 모두 분당 100~200회의 속도로 가슴압박을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1]. 보기 3번은 이 속도 기준을 정확히 기술하고 있으므로 옳은 설명입니다.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비율은 구조자가 1명일 때
30:2로 반복합니다. 2인 구조자일 때는
15:2를 적용하므로, 보기 2번의 15:2는 2인 구조자 상황에 해당합니다.
혼동 주의! 영아라고 해서 무조건 15:2가 아니라, 구조자 수에 따라 압박-환기 비율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의 순서는 의식 확인 후
가슴압박 - 기도확보 - 인공호흡(C-A-B) 순서로 진행합니다. 보기 4번은 ‘인공호흡 - 기도확보 - 가슴압박’ 순서로 제시되어 있어 순서가 잘못되었습니다. 영아 심정지는 질식이 주요 원인이므로 인공호흡의 중요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해서 순서를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가슴압박을 먼저 시작해 순환을 유지하면서 신속히 기도를 열고 인공호흡을 제공하는 C-A-B 순서가 영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영아 인공호흡을 할 때는 구조자의 입으로 영아의
입과 코를 동시에 막고 약 1초에 걸쳐 가슴이 올라올 정도의 양을 불어넣습니다. 영아의 얼굴이 작기 때문에 입과 코를 함께 덮는 방식이 효과적이며, 과도한 환기량은 위 팽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슴이 올라오는 정도만 불어넣어야 합니다.
정리하면, 의식이 없는 영아에게 간호사 1인이 심폐소생술을 할 때는 발바닥을 때려 반응을 확인하고, 두 손가락법으로 유두 연결선 바로 아래를 분당 100~200회 속도로 4~5 cm 깊이로 압박하며, 30:2 비율로 인공호흡을 시행합니다. 영아의 작은 체구와 질식이 주된 원인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정확한 압박 위치와 깊이, 그리고 적절한 환기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2025 Korean Guidelines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Part 7. Pediatric basic life support.가이드라인Lee J, Kim DK, Kim JT, Na JY, Park B, Jeong SI, Park JD, Chung SP, Kim TY, Sohn Y, Shim G, Jung YH, Oh Y, Youn CS, Lee MJ, Lee CH, Jang Y, Jang YS, Cho GC, Cha KC, Heo JS, Hwang SO. (2026) · DOI: 10.15441/ceem.26.150
- [3]
Comparing the two-finger versus two-thumb technique for single person infant CPR: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Millin MG, Bogumil D, Fishe JN, Burke RV (2020) · DOI: 10.1016/j.resuscitation.2019.12.039
- [4]
Comparison of two-thumb encircling and two-finger technique during infant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with single rescuer in simulation studi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Lee JE, Lee J, Oh J, Park CH, Kang H, Lim TH (2019) · DOI: 10.1097/MD.0000000000017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