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2기 이행 시점, 즉 자궁경부가
10 cm 개대된 상태에서
demerol(meperidine, pethidine)을 투여하면 약물이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호흡중추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분만 직전에 투여할수록 신생아 호흡억제 위험이 커지므로, 투여 시점을 활동기로 제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Demerol은 mu-아편유사제 수용체에 작용하여 진통 효과를 내지만, 지방친화성이 높아 태반 통과가 빠르게 일어납니다. 태아에게 전달된 demerol은 간에서 대사되기 전까지 활성 형태로 남아 있어, 출생 직후 신생아의 호흡중추가 억제되면 자발 호흡 확립이 지연되고
무호흡(apnea)이나
호흡수 감소(bradypnea)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1]에 따르면, 분만 전
1시간 이내에 pethidine을 투여받은 경우 신생아의 지속 호흡 확립 시간이 더 짧았고, 자궁 내 노출이
1시간을 초과한 경우 naloxone 투여 후 호흡수가 증가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는 태아가 demerol에 충분히 노출될수록 호흡억제가 뚜렷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근거 자료
[2]에서는 pethidine 투여군이 pentazocine 투여군보다
Apgar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고, 중증 호흡억제로 출생 후
5~15분 이내에 naloxone을 투여받은 신생아가 더 많았다고 보고했습니다.
핵심! Demerol의 활성 대사산물인
norpethidine은 반감기가 길어 태아에게 축적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3]에 따르면 태아 억제 발생률은 투여 시점, 용량, 산모의 대사 속도에 따라 달라지며, 산모의 대사 패턴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용량이라도 신생아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4]에서도 모든 비경구 아편유사제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 호흡억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구분 | 잠재기 투여 | 활동기 투여 | 분만 직전 투여 |
|---|
| 주요 위험 | 분만 지연 | 비교적 안전 | 신생아 호흡억제 |
| 기전 | 자궁수축 억제 | 진통 조절과 태아 노출 균형 | 태반 통과 후 호흡중추 억제 |
혼동 주의! 신생아 황달은 demerol의 직접적인 급성 부작용이 아니며, 저혈당증이나 태변 배설, 제대 탈출도 demerol 투여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증상이 아닙니다. 분만 2기처럼 태아 분만이 임박한 시점에는 약물이 태아에게 도달하여 호흡중추를 억제할 시간적 여지가 가장 크므로,
신생아 호흡억제가 가장 우선적으로 경계해야 할 위험증상입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eonatal depression after obstetrical analgesia with pethidine. The role of the injection-delivery time interval and of the plasma concentrations of pethidine and norpethidine.일반논문Belfrage P, Boréus LO, Hartvig P, Irestedt L, Raabe N (1981) · DOI: 10.3109/00016348109154108
- [2]
Ventilatory depression of the newborn of women receiving pethidine or pentazocine. A double-blind comparative trial.일반논문Refstad SO, Lindbaek E (1980) · DOI: 10.1093/bja/52.3.265
- [3]
Metabolites of meperidine in the fetal and maternal serum.일반논문Morrison JC, Whybrew WD, Rosser SI, Bucovaz ET, Wiser WL, Fish SA (1976) · DOI: 10.1016/0002-9378(76)90691-8
- [4]
Parenteral opioid analgesia: Does it still have a role?일반논문Phillips SN, Fernando R, Girard T (2017) · DOI: 10.1016/j.bpa.2017.0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