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단계는 총 네 시기로 구분하며, 각 시기마다 간호사가 집중해서 사정해야 할 초점이 다릅니다. 분만 4기는
태반 만출 직후부터 산후 1~4시간까지를 말합니다. 보기에서 '분만 후 4시간까지'가 정답인 이유입니다.
분만 4기는 산모의 생리적 상태가 급격히 재조정되는 시기입니다. 태반이 분리·배출되면서 자궁 내부에 넓은 혈관 노출면이 생기고, 임신 중 증가했던 혈장량과 심박출량이 분만 후 변동합니다. 이 때문에
분만 4기는 산후 출혈(postpartum hemorrhage, PPH)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간대로 간주됩니다. 실제로 산후 출혈은 전 세계적으로 모성 사망의 3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출혈의 상당 부분이 분만 직후 수 시간 안에 발생합니다
[1].
이 시기의 핵심 간호는 자궁 수축 상태와 질 출혈량을 반복적으로 사정하는 것입니다. 자궁이 단단하게 수축되어 있어야 태반 부착 부위의 혈관이 압박되어 지혈이 되는데, 자궁 이완이 있으면 출혈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핵심! 분만 4기 동안에는 최소 15분 간격으로 자궁저 높이, 자궁 수축 정도, 오로 양상을 사정하고, 활력징후를 함께 확인합니다.
분만 4기에 수행하는 중재 연구들도 이 시기의 임상적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는 분만 4기에 허브 추출물을 투여하여 산후 출혈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였고
[1], 다른 연구에서는 분만 4기의 첫 1~2시간 동안 발 반사요법을 적용하여 다산부의 산후통(afterpain) 완화 효과를 평가했습니다
[2][3]. 이처럼 여러 중재 연구가 분만 4기를 개입 시점으로 삼는 이유는, 이 시간대가 출혈과 통증 같은 산후 합병증 관리에 결정적인 창(window)이기 때문입니다.
분만 단계를 시간 순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분만 단계 | 정의 | 주요 간호 초점 |
|---|
| 분만 1기 | 진진통 시작부터 자궁경부 개대 10 cm까지 | 자궁수축 양상, 태아심음, 경부 개대 사정 |
| 분만 2기 | 자궁경부 완전 개대부터 태아 만출까지 | 힘주기 지도, 태아 하강과 회음부 보호 |
| 분만 3기 | 태아 만출부터 태반 만출까지 | 태반 분리 징후 확인, 태반 완전성 사정 |
| 분만 4기 | 태반 만출 후 1~4시간 | 산후 출혈 감시, 자궁 수축과 오로 사정, 활력징후 |
혼동 주의! 분만 3기는 태반이 배출되는 시기이고, 분만 4기는 태반 배출이 끝난 뒤부터 시작됩니다. '태반 배출 시기'라는 보기 1번은 분만 3기에 해당하므로 정답이 아닙니다. 또한 산욕기는 분만 후 6주까지를 말하는데, 이는 분만 4기와는 구분되는 개념입니다. 분만 4기는 산욕기 전체 중에서도 가장 초기에 해당하는 짧은 고위험 구간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omparison of the Effects of Dill Seed, Grape Seed and Date Extracts on Postpartum Hemorrhage Rates in the Fourth Stage of Labor: A Randomized Clinical Trial.RCT/임상시험Shayan A, Refaei M, Parsapour H, Masoumi SZ, Ahmadinia H, Moradkhani S, Sattari M, Hamoun M. (2025) · DOI: 10.2174/0115748871317272240930092220
- [2]
A randomized clinical trial on the effect of foot reflexology performed in the fourth stage of labor on uterine afterpain.RCT/임상시험Sharifi N, Bahri N, Hadizadeh-Talasaz F, Azizi H, Nezami H, Tohidinik HR. (2022) · DOI: 10.1186/s12884-022-04376-w
- [3]
A Randomized Clinical Trial on the Effect of Foot Reflexology in the Fourth Stage of Labor on Uterine After PainRCT/임상시험Sharifi N, Bahri N, Talasaz FH, Azizi H, Nezami H. (2020) · DOI: 10.21203/rs.3.rs-116158/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