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토신은 분만 직후 자궁무력증을 예방하고 자궁퇴축을 유도하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약물입니다. 자궁평활근의 수축을 일으키는 주된 기전과 별개로, 옥시토신은 구조적으로 항이뇨호르몬(ADH, 바소프레신)과 매우 유사한 펩타이드입니다. 이 구조적 유사성 때문에 옥시토신은 신장의 집합관에서 바소프레신 수용체(V2 receptor)에 교차 결합할 수 있고, 그 결과 수분 재흡수가 증가하는
항이뇨작용이 나타납니다. 이는 다량의 옥시토신을 빠르게 정맥 투여하거나 장시간 점적할 때 수분 저류와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기에서 제시된 다른 선택지들은 옥시토신의 전형적인 혈역학적 부작용과 반대되거나 관련이 없습니다. 옥시토신은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심박출량을 일시적으로 변화시켜
혼동 주의! 서맥이 아니라
반사성 빈맥과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맥(1번)과 고혈압(3번)은 옳지 않습니다. 호흡수나 체온 조절 중추에 대한 직접적인 부작용으로 빈호흡(2번)이나 체온하강(4번)이 나타난다는 근거는 제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옥시토신의 용량-반응 관계를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
[1]과 무작위 대조군 연구
[2]에서는 옥시토신의 자궁수축 효과와 부작용 발생이 투여 용량 및 속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왕절개 수술 중 자궁수축을 유도하기 위해 표준 용량(10 IU)과 저용량(5 IU)을 정맥 내 일시 주입(bolus)으로 비교한 연구
[2]에서, 저용량 옥시토신도 초기 자궁수축을 유도하는 데 비열등한 효과를 보이면서 부작용 위험은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이는
옥시토신의 부작용, 특히 혈역학적 변화와 항이뇨작용이 용량 의존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이 연구의 초록에서는 구체적인 부작용 발생률 수치까지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분만 직후 자궁퇴축을 위해 옥시토신을 투여할 때는 자궁수축 효과와 함께 전신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옥시토신을 정맥으로 투여할 때는 혈압과 심박수를 모니터링하고, 수액 공급량과 소변 배설량의 균형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량의 수액과 함께 옥시토신을 장시간 투여받는 산모는 수분 저류로 인한 저나트륨혈증 위험이 커지므로 의식 상태 변화나 두통 등의 신경학적 증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제왕절개 수술에서 옥시토신 점적 주입 시점을 피부 절개 시와 태아 두부 만출 후로 나누어 비교한 연구
[3]는 투여 시점에 따른 출혈량과 태아 만출의 용이성을 평가하였는데, 이는 옥시토신 투여 전략을 최적화하려는 시도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핵심! 옥시토신은 자궁수축을 일으키는 동시에 바소프레신 유사 작용으로 수분 저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이뇨작용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작용입니다. 혈역학적으로는 저혈압과 빈맥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서맥이나 고혈압으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rophylactic Dose of Oxytocin for Uterine Atony during Caesarean Delivery: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Baliuliene V, Vitartaite M, Rimaitis K (2021) · DOI: 10.3390/ijerph18095029
- [2]
Comparison of Low Dose versus High Dose of Oxytocin for Initiating Uterine Contraction During Cesarean Delivery: A Randomized, Controlled, Non-Inferiority Trial.RCT/임상시험Somjit M, Surojananon J, Kongwattanakul K, Kasemsiri C, Sirisom M, Prawannoa K (2020) · DOI: 10.2147/IJWH.S260073
- [3]
Prophylactic oxytocin infusion for reducing blood loss during elective caesarean delivery: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Govindan P, Sharma J, N S K, Kundra P, Maurya DK, Keepanasseril A. (2026) · DOI: 10.25259/ijmr_2952_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