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중에는 배뇨감이 둔화되므로 산부가 소변을 보고 싶지 않다고 해도 방광이 차 있을 수 있다. 치골결합 상부를 시진·촉진하여 둥근 융기를 확인하는 것이 일차적인 사정 방법이다.
방광이 심하게 팽만되면 자궁저부와 비슷한 높이까지 올라올 수 있다. 자궁저부는 단단하고 주기적으로 수축하지만, 방광은 말랑말랑하고 고정된 둥근 형태로 만져지는 경향이 있어 촉진으로 구별한다.
분만 1기 활동기에는 최소 2시간마다 방광 상태를 확인하고, 방광이 차오른 것이 만져지면 자연 배뇨를 유도하되 실패하면 도뇨를 고려한다.
산부의 “소변을 봤다”는 진술만으로 방광 상태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은밀한 요정체 사례에서 4000mL의 잔뇨가 있었던 경우도 있으므로, 주관적 배뇨감보다 객관적 촉진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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