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2기는 자궁경부가 완전히 개대된 시점부터 태아가 만출되기까지의 과정으로, 초산부의 경우 정상 범위라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1][2]. 박 씨 부인의 검진 결과 자궁경부 개대가
10 cm이고 경부소실이 완전하다는 것은 분만 1기가 끝나고 2기로 이행했음을 의미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 하강이 본격화되면서 산부에게 특징적인 신체 반응이 나타납니다.
회음부 팽륜(perineal bulging)은 태아 선진부가 골반저까지 내려와 회음부를 압박하면서 회음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입니다. 태아가 더 하강하면 회음부가 얇아지고 항문이 벌어지는데, 이를
발로(發露, crowning) 현상이라고 합니다.
회음부 팽륜과 발로 현상은 분만 2기의 진행을 알리는 대표적인 신체 징후입니다.
분만 2기에서는 자궁수축이 감소하기보다는 오히려
복압(腹壓)과 함께 작용하여 태아를 밀어내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산부는 수축이 올 때마다 자연스럽게 힘을 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혼동 주의! 분만 2기에 자궁수축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수축의 양상이 태아 만출을 위한 방향으로 유지·강화됩니다.
이슬(bloody show)은 분만 1기 초기에 자궁경부가 개대되고 소실되면서 경관 점액마개가 떨어져 나오며 소량의 출혈이 섞인 분비물이 보이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이슬의 증가는 분만 2기보다는 1기의 경부 변화와 더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자궁의 형태 변화도 분만 2기보다는 진통 초기에 해당하는 개념입니다.
핵심! 자궁경부가 완전 개대된 시점부터는 경부 변화보다 태아 하강과 만출에 초점을 맞추어 산부를 사정해야 합니다.
분만 2기의 관리에서는 산부가 힘을 주는 시점과 방법이 중요합니다. 근거 기반 관리에서는 완전 개대 직후부터 산부가 힘을 주도록 하는 즉각적인 푸싱(immediate pushing)이 권장되며, 경막외 마취를 한 경우에도 분만 2기 진행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1][3]. 초산부에서 분만 2기가 길어지면 산모와 신생아의 이환율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회음부 팽륜과 발로 현상 같은 진행 징후를 정확히 사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vidence-based management of the second stage of labor.일반논문Polnaszek BE, Cahill AG (2020) · DOI: 10.1016/j.semperi.2019.151213
- [2]
Second stage of labor.일반논문Cheng YW, Caughey AB (2015) · DOI: 10.1097/GRF.0000000000000113
- [3]
First and Second Stage Labor Management: ACOG Clinical Practice Guideline No. 8.가이드라인(2024) · DOI: 10.1097/AOG.0000000000005447
- [4]
Second stage of labor beyond 4 h in nulliparous patients with epidural analgesia: implications and outcomes-a retrospective cohort.일반논문Cohen G, Kovo M, Shalev-Ram H, Key-Segal C, Shechter-Maor G, Biron-Shental T (2025) · DOI: 10.1007/s00404-025-08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