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개대
8 cm는 분만 1기 중
이행기(transition phase)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는 경부가 약
8~10 cm까지 개대되면서 자궁수축 빈도와 강도가 가장 강해지고, 산부가 통증을 가장 심하게 느끼며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쉬운 단계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수축의 정점에서 산부가 통증을 이겨내도록 돕는 호흡 패턴이 필요합니다.
라마즈 호흡법에서는 분만 진행 단계에 따라 호흡의 리듬과 깊이를 달리하도록 교육합니다.
잠재기(latent phase)에는 편안한
느린 흉식호흡(slow paced breathing)을,
활동기(active phase)에는 수축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빠르고 얕은 흉식호흡(modified paced breathing)을 적용합니다. 그리고 경부 개대가
8 cm 이상인
이행기에는 수축이 최고조에 이를 때
빠르고 일정한 흉식호흡(patterned paced breathing)을 사용합니다. 이 호흡은 ‘히히히후’ 패턴으로, 짧고 빠른 흡기를 여러 번 반복한 뒤 길게 내쉬는 방식입니다.
이행기의 ‘히히히후’ 호흡은 수축의 정점에서 산부가 통증에 압도되지 않고 리듬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빠르고 일정한 패턴은 과호흡을 예방하면서도 수축의 파도를 타고 넘어가는 감각을 제공합니다.
혼동 주의! 활동기의 ‘빠른 흉식호흡’은 얕고 빠르지만 리듬이 단순한 반면, 이행기의 ‘빠르고 일정한 흉식호흡’은 ‘히히히후’처럼 날숨을 길게 두는 패턴이 있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분만 중 호흡 운동이 통증 완화에 미치는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는 분만 2기 동안 호흡 운동을 시행한 산부에서 진통 지속 시간과 통증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1]. 또 다른 무작위 임상시험에서도 산전 호흡 운동을 교육받은 초산부에서 분만 결과가 개선되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2].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분만 1기에는 느리고 깊은 호흡을, 2기에는 힘주기와 연계한 호흡을 적용하는 것이 산모와 신생아 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제시하였습니다
[4]. 다만 호흡법의 구체적인 패턴과 적용 시점은 분만 진행 단계와 산부의 반응에 따라 개별화해야 합니다
[3].
경부 개대 8 cm의 이행기에는 통증이 가장 강하므로, 수축의 정점에서 ‘히히히후’ 패턴의 빠르고 일정한 흉식호흡을 적용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 호흡은 산부가 수축의 리듬을 따라가며 통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과호흡을 예방하면서 이완을 유지하게 합니다.
핵심! 분만 단계별 호흡 패턴을 잠재기-활동기-이행기-아두발로 시기로 구분하여 기억하되, 이행기에는 ‘히히히후’ 호흡이 선택된다는 점을 연결지어 이해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ectiveness of breathing exercises during the second stage of labor on labor pain and duration: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Yuksel H, Cayir Y, Kosan Z, Tastan K (2017) · DOI: 10.1016/S2095-4964(17)60368-6
- [2]
Effectiveness of antepartum breathing exercises on the outcome of labou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Karkada SR, Noronha JA, Bhat SK, Bhat P, Nayak BS. (2022) · DOI: 10.12688/f1000research.75960.3
- [3]
Breathing Techniques During Labor: A Multinational Narrative Review of Efficacy.일반논문Heim MA, Makuch MY (2023) · DOI: 10.1891/JPE-2021-0029
- [4]
The effectiveness of skilled breathing and relaxation techniques during antenatal education on maternal and neonatal outcomes: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Leutenegger V, Grylka-Baeschlin S, Wieber F, Daly D, Pehlke-Milde J (2022) · DOI: 10.1186/s12884-022-05178-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