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infertility)은 단순히 “임신이 늦어지는 상태”가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피임 없이 정상적인 성생활을 했음에도 임신에 이르지 못하는 의학적 상태를 말합니다.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정의는
피임하지 않고 규칙적인 성관계를 12개월간 유지했음에도 임상적 임신(clinical pregnancy)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1][2]. 따라서 문제에서 묻는 기준 개월 수는
12개월이 됩니다.
임상적 임신은 혈액 또는 소변 검사에서 사람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이 확인되거나 초음파에서 임신낭(gestational sac)이 관찰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착상 전 생화학적 임신만으로는 임신 성립으로 보지 않으므로, 불임을 판정할 때는 이 기준이 중요합니다 .
다만 연령에 따라 평가 시점이 달라진다는 점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핵심! 여성의 나이가
35세 미만이면
12개월,
35세 이상이면
6개월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불임 평가를 시작합니다
[2]. 35세 이상에서는 난소 예비능이 감소하고 자연 임신 가능성이 더 빠르게 낮아지므로, 더 짧은 기간을 기준으로 삼아 조기에 평가와 치료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불임의 빈도는 가임기 부부의 약
8~12%에서 나타나며
[1], 최대
15%까지 보고되기도 합니다
[2]. 원인은 남성 단독 요인이
20~30%이지만, 남성이 전체 사례의 약
50%에 기여한다는 점도 실무에서 부부 모두를 함께 평가해야 하는 근거가 됩니다
[1].
불임(infertility)과
저출산력(subfertility)은 구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출산력은 자연 임신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져 가임력이 감소한 상태를 넓게 이르는 말이고, 불임은 그중에서도 일정 기간 동안 임신에 이르지 못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3]. 자연 주기에서 임신은 대개 첫
6주기 이내에 집중되며, 가임기에 성관계를 가진 경우 약
80%가 이 시기에 임신된다는 점도 불임 판정 시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 구분 | 기준 | 적용 대상 |
|---|
| 불임 평가 기준 | 피임 없이 12개월간 임신 실패 | 35세 미만 여성 |
| 조기 평가 기준 | 피임 없이 6개월간 임신 실패 | 35세 이상 여성 |
| 불임 유병률 | 가임기 부부의 8~12% | 전 세계 가임기 부부 |
간호사는 불임을 호소하는 대상자를 만날 때, 단순히 기간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연령, 성교 빈도, 피임 여부, 산과력, 생리 주기 등을 함께 사정해야 합니다. 특히
35세 이상 여성은 6개월 기준을 적용해 더 일찍 불임 평가를 권유해야 하므로, 같은 “임신이 안 된다”는 호소라도 대상자의 나이에 따라 간호 중재의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ertility and infertility: Definition and epidemiology.일반논문Vander Borght M, Wyns C. (2018) · DOI: 10.1016/j.clinbiochem.2018.03.012
- [2]
Infertility Workup for the Women's Health Specialist: ACOG Committee Opinion, Number 781.일반논문(2019) · DOI: 10.1097/AOG.0000000000003271
- [3]
Definition and prevalence of subfertility and infertility.일반논문Gnoth C, Godehardt E, Frank-Herrmann P, Friol K, Tigges J, Freundl G (2005) · DOI: 10.1093/humrep/deh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