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 질염(vulvovaginal candidiasis, VVC)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질 내 글리코겐이 증가하면서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흰 우유 같은 백색 질 분비물과 심한 음부 소양증은 칸디다 질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며, 진단은 증상과 현미경 검사에서
가성균사(pseudohyphae)를 확인하여 이루어집니다
[1].
칸디다는 진균(fungus)이므로 항생제가 아니라
항진균제(antifungal agent)를 사용해야 합니다.
Nystatin은 폴리엔 계열 항진균제로 칸디다 세포막의 에르고스테롤에 결합하여 세포막 투과성을 증가시켜 균을 사멸시키며, 임신 중에도 국소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경구용 fluconazole보다 질정이나 질크림 같은 국소 제형이 우선 권장됩니다
[2].
혼동 주의! Metronidazole은 혐기성 세균과 원충에 작용하는 항생제로, 세균성 질염(bacterial vaginosis)이나 트리코모나스 질염(trichomoniasis)에 사용합니다. 칸디다 질염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질염의 원인별 빈도는 세균성 질염이
40~50%, 칸디다 질염이
20~25%,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15~20%로 보고되므로 증상만으로 원인을 단정하지 말고 검사실 소견과 함께 감별해야 합니다
[3].
칸디다 질염은 유산을 직접 유발하지 않으므로 임부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다만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증상이 호전되어도 추후 관리가 필요하며, 재발 시에는 배우자의 균 보유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습한 환경은 진균 증식을 촉진하므로 면 소재의 헐렁한 속옷 착용을 권장합니다.
| 구분 | 칸디다 질염 | 세균성 질염 | 트리코모나스 질염 |
|---|
| 원인 | Candida albicans (진균) | 혐기성 세균 과증식 | Trichomonas vaginalis (원충) |
| 분비물 | 흰 우유 같은 백색, 무취 | 회백색, 비린내 | 황록색, 거품성, 악취 |
| 치료 | 항진균제 (Nystatin, fluconazole 등) | Metronidazole | Metronidazole |
질 분비물을 호소하는 환자를 간호할 때는 단순히 증상만으로 원인을 추정하지 말고, 분비물의 색·냄새·양상과 동반 증상을 종합적으로 사정해야 합니다. 칸디다 질염은 증상만으로는 다른 질염과의 감별이 어려우므로 현미경 검사나 진균 배양이 진단에 활용됩니다
[1][2]. 임신 중 질염은 조기 양막 파수나 산후 자궁내막염 등과 연관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칸디다 질염 자체가 유산을 직접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Guideline: Vulvovaginal candidosis (AWMF 015/072, level S2k).가이드라인Farr A, Effendy I, Frey Tirri B, Hof H, Mayser P, Petricevic L (2021) · DOI: 10.1111/myc.13248
- [2]
Vulvovaginal Candidiasis: A Review of the Evidence for the 2021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of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Treatment Guidelines.가이드라인Nyirjesy P, Brookhart C, Lazenby G, Schwebke J, Sobel JD (2022) · DOI: 10.1093/cid/ciab1057
- [3]
Vaginitis: Diagnosis and Treatment.일반논문Paladine HL, Desai UA (2018)
- [4]
Infectious Vaginitis, Cervicitis, and Pelvic Inflammatory Disease.일반논문Shroff S (2023) · DOI: 10.1016/j.mcna.2022.1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