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음부 가려움증(vulvar pruritus)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여러 피부과·감염·염증·신생물성 질환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증상만 억제하는 중재보다 원인 감별이 먼저입니다
[1][3].
외음부 가려움증의 흔한 원인으로는 칸디다질염(candidiasis), 접촉피부염(contact dermatitis), 단순 만성 태선(lichen simplex chronicus) 등이 있습니다
[2]. 칸디다질염은 급성 가려움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작열감(burning)과 하얀 분비물을 동반하는 반면, 접촉피부염은 자극물이나 알레르겐에 노출되어 피부장벽이 무너지면서 가려움과 부종을 일으킵니다
[2]. 이처럼 원인마다 임상 양상과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병력 청취와 신체검진 없이 질세척, 크림 도포, 소독 같은 중재를 먼저 적용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병력 청취(history taking)에서는 가려움의 발생 시점, 지속 기간, 월경 주기와의 연관성, 성생활, 사용 중인 위생용품·세정제·의류, 기저 질환(당뇨병, 갑상선질환 등), 약물 복용력을 확인합니다.
외음부 시진(inspection)에서는 발적, 부종, 태선화(lichenification), 균열, 백색 병변, 분비물의 양상 등을 관찰합니다. 필요하면 질 분비물 현미경 검사(wet mount)나 피부 생검(skin biopsy)까지 시행하여 진단을 확정합니다
[1].
혼동 주의! 질세척(1번)은 정상 질내 세균총을 파괴하고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젠 질크림(2번)은 위축성 질염처럼 에스트로젠 결핍이 확인된 경우에만 사용하는 치료입니다. 알코올 소독(3번)은 외음부 점막을 자극하여 가려움과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 통목욕(4번)은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줄이는 듯 느껴지나 피부 건조와 혈관 확장을 유발하여 이후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핵심! 외음부 가려움증은 원인이 칸디다질염, 접촉피부염, 위축성 질염, 편평태선(lichen planus), 경화태선(lichen sclerosus), 건선, 드물게 외음부 상피내 신생물(vulvar intraepithelial neoplasia)까지 다양하므로
[3][4],
가장 먼저 병력을 청취하고 외음부를 시진하여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우선 중재입니다. 이후 원인에 맞춰 항진균제, 국소 스테로이드, 자극원 회피, 보습제 등을 선택합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Vulvar Pruritus and Lichen Simplex Chronicus.일반논문Chibnall R. (2017) · DOI: 10.1016/j.ogc.2017.04.003
- [2]
[Vulvar pruritus: determination of the most common causes and their treatments].일반논문Carrillo-Meléndrez H, Villamil-Cerda D, Espinoza-Hernández J, Lacy-Niebla RM (2015)
- [3]
Vulvar Pruritus: A Review of Clinical Associations, Pathophysiology and Therapeutic Management.일반논문Raef HS, Elmariah SB. (2021) · DOI: 10.3389/fmed.2021.649402
- [4]
Vulvar pruritus-Causes, Diagnosis and Therapeutic Approach.일반논문Woelber L, Prieske K, Mendling W, Schmalfeldt B, Tietz HJ, Jaeger A. (2020) · DOI: 10.3238/arztebl.2020.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