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염증성 질환(Pelvic Inflammatory Disease, PID)은 질과 자궁경부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자궁내막, 나팔관, 난소, 골반복막까지 상행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 대상자는 다수의 성 파트너 경험이 있는 26세 여성으로, 고열과 하복부 통증, 농성 질 분비물, 자궁경부와 부속기의 심한 압통을 보이므로 급성 PID가 강하게 의심됩니다.
PID의 일차 치료는 원인균 배양검사와 동시에 즉시 시작하는 광범위항생제 투여입니다. PID는 임균(Neisseria gonorrhoeae)과 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가 가장 흔한 원인균이지만, 혐기성 세균과 일반 호기성 세균까지 함께 관여하는
다균성(polymicrobial) 감염입니다. 따라서 한 가지 균만 겨냥하는 항생제가 아니라 여러 균을 동시에 덮을 수 있는 광범위항생제를 정맥주사, 근육주사, 또는 경구로 투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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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 주의! 소파술은 유산이나 비정상 자궁출혈의 진단·치료에 쓰는 시술이고, 자궁적출술은 PID의 일차 치료가 아닙니다. 쉬로드카술은 자궁경관무력증에서 임신 유지를 위해 자궁경부를 묶는 수술입니다. 하지 상승 체위는 쇼크 시 혈압 유지를 위해 고려할 수 있으나 PID의 핵심 중재는 아닙니다.
항생제를 시작하기 전에 질 분비물과 자궁경부 검체를 채취해 원인균을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리면 염증이 나팔관으로 더 진행할 수 있으므로,
검체 채취 후 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경험적 광범위항생제를 먼저 투여합니다. [1][2]
대상자가 고열과 심한 통증을 호소하므로 항생제와 함께 해열제, 진통제, 수액 공급을 병행합니다. 침상안정을 취하고
반좌위(semi-Fowler's position)를 유지하면 중력에 의해 농성 분비물이 질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1][2]
PID는 치료가 늦어지면 나팔관의 섬모와 점막이 손상되어 난관 폐쇄, 자궁외임신, 불임, 만성 골반통 같은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3] 따라서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는 입원하여 정맥 항생제를 투여하고, 경구 항생제로 전환한 뒤에도 처방된 기간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1][2]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ntibiotic therapy for pelvic inflammatory disease.일반논문Savaris RF, Fuhrich DG, Maissiat J, Duarte RV, Ross J (2020) · DOI: 10.1002/14651858.CD010285.pub3
- [2]
Identification and Treatment of Acute Pelvic Inflammatory Disease and Associated Sequelae.일반논문Frock-Welnak DN, Tam J (2022) · DOI: 10.1016/j.ogc.2022.02.019
- [3]
Pelvic inflammatory disease.일반논문Soper DE (2010) · DOI: 10.1097/AOG.0b013e3181e92c54
- [4]
Pelvic inflammatory disease.일반논문Gradison M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