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 만곡(nasal septal deviation)은 코 안쪽을 좌우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X-ray나 CT에서 비중격이 정중선에서 벗어나 굽어 보이는 소견으로 확인되며, 코막힘(nasal obstruction)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1][3][4].
비중격 만곡은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천성은 출생 시 외상이나 자궁 내 압박, 안면골 발달 과정의 불균형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후천성 비중격 만곡은 주로 외부 충격, 즉 외상(trauma)에 의해 발생합니다
[1]. 교통사고나 스포츠 손상, 낙상 등으로 코 부위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비중격을 이루는 연골이나 뼈가 휘거나 골절되면서 만곡이 생깁니다.
외상이 비중격 만곡을 일으키는 기전을 생각해 보면, 비중격의 앞쪽은 유연한 연골(사각연골, quadrangular cartilage)로, 뒤쪽과 위쪽은 사골수직판(perpendicular plate of ethmoid)과 서골(vomer)이라는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이 연골과 뼈의 경계 부위가 어긋나거나 연골 자체가 휘어지게 됩니다. 특히 사각연골이 뼈 테두리에서 탈구(dislocation)되는 것은 비중격 만곡의 주요 기전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보기에서 제시된 다른 원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보기 | 비중격 만곡과의 관련성 |
|---|
| 1. 외상에 의한 비중격 손상 | 후천성 비중격 만곡의 주요 원인으로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음 [1] |
| 2. 노화에 의한 비중격 손상 | 노화 관련 변화가 언급되기는 하나, 만곡을 일으키는 주된 단독 원인으로 보기는 어려움 [1] |
| 3. 약물남용에 의한 비중격 자극 | 비중격 천공(perforation)을 일으킬 수는 있으나 만곡의 직접 원인은 아님 |
| 4. 만성 비염으로 인한 비중격 손상 | 만성 염증은 점막 비후를 유발할 수 있으나 비중격 자체를 휘게 하지는 않음 |
| 5. 코를 세게 풀어서 생긴 비중격 손상 | 일시적인 불편감은 있을 수 있으나 구조적 만곡을 일으키지는 않음 |
혼동 주의! 약물남용, 특히 코카인 같은 흡입성 약물은 비중격 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허혈과 괴사를 일으키고, 결국 비중격 천공(septal perforation)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천공은 비중격에 구멍이 뚫리는 것이지 휘어지는 만곡과는 다른 병변입니다.
핵심! 후천성 비중격 만곡의 원인을 물을 때는 외상, 그중에서도 교통사고나 직접적인 안면 충격을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X-ray에서 비중격 만곡이 확인된 환자라면 과거 코 부위 외상 병력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중요합니다.
비중격 만곡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심한 경우 코막힘, 코골이, 수면의 질 저하, 부비동염,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4]. 치료는 증상이 있거나 기능적 장애를 동반할 때 비중격 교정술(septoplasty)을 고려하게 되며, 수술 전 환자 선택과 평가가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eptal deviation].일반논문Nanthan KR, Kalid SD, Schousboe P, Larsen KS, Lange B, Wernberg JH (2025) · DOI: 10.61409/V04250353
- [3]
Otolaryngologists' radiological assessment of nasal septum deviation symptomatology.일반논문Lepley TJ, Frusciante RP, Malik J, Farag A, Otto BA, Zhao K (2023) · DOI: 10.1007/s00405-022-07528-y
- [4]
The State of the Art in Septoplasty: A Review of the Latest Achievements.일반논문Janipour M, Rezaei-Tazangi F. (2026) · DOI: 10.1155/bmri/7066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