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은 백혈병 치료에서 항염과 면역억제 목적으로 쓰이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입니다. 같은 계열 약물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는 장기간 또는 고용량 투여 시 특징적인 외형 변화와 정신·대사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보기 5번의
만월형 얼굴(moon face)과
기분변화(mood change)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만월형 얼굴을 만드는 기전은 지방 재분배와 체액 저류입니다. 프레드니솔론은 말초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동시에 얼굴·목·몸통에는 지방 축적을 유도하여 볼이 둥글게 부어 보이는 쿠싱양 외형(cushingoid appearance)을 만듭니다. 근거 자료
[1]은 중증근무력증 환자
1,321명의 프레드니솔론 사용자를 분석한 연구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과 쿠싱양 외형의 빈도·중증도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쿠싱양 외형은 프레드니솔론의 잘 알려진 부작용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백혈병 환자에게 투여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약리학적 특성입니다.
기분변화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프레드니솔론은 혈액-뇌장벽을 통과해 해마(hippocampus)와 편도체(amygdala)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를 자극하는데, 이로 인해 세로토닌·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불면, 과민, 우울, 불안, 드물게는 조증이나 정신병적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투여 초기에는 오히려 기분이 들뜨거나 과민해지는 증상이 흔하고, 장기 투여 시 우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머지 보기를 살펴보면, 탈모는 백혈병 화학요법에서 항암제(예: 독소루비신, 시클로포스파미드)에 의해 흔히 발생하지만 프레드니솔론 자체의 대표적 부작용은 아닙니다. 근거 자료 은 CD30 양성 성인 T세포 백혈병-림프종에서 브렌툭시맙·시클로포스파미드·독소루비신·프레드니솔론 병합요법(BV-CHP)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인데, 이 병합요법에서 탈모를 일으키는 주된 약물은 독소루비신과 시클로포스파미드입니다. 프레드니솔론은 오히려 다모증(hirsutism)을 유발할 수 있어 탈모와는 방향이 다릅니다.
프레드니솔론의 다른 주요 부작용으로는 저칼륨혈증, 저칼슘혈증, 소화성 궤양, 상처 치유 지연, 고혈압, 고혈당, 녹내장, 백내장, 근육 허약, 여드름, 무월경 등이 있습니다.
핵심!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칼슘 흡수를 억제하고 뼈 형성을 저해하므로 장기 투여 시 골다공증 위험이 커집니다. 다만 이 문제에서 묻는 것은 ‘프레드니솔론 투여 시 예상되는 부작용’의 조합이므로, 만월형 얼굴과 기분변화가 한 세트로 묶인 보기 5번이 가장 정확합니다.
혼동 주의! 골다공증(보기 4번)도 프레드니솔론의 실제 부작용이지만, 신경쇠약이라는 표현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정신과적 부작용을 정확히 나타내지 않습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의한 정신 증상은 ‘기분변화’ 또는 ‘정서변화’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하며, 신경쇠약은 신경증적 피로 상태를 가리키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따라서 보기 4번보다는 만월형 얼굴과 기분변화를 함께 제시한 보기 5번이 프레드니솔론의 부작용 조합으로 가장 타당합니다.
프레드니솔론을 투여받는 환자를 간호할 때는 얼굴 모양 변화에 대한 신체상(body image) 지지와 함께, 기분 변화나 수면 양상을 초기에 사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백혈병 환자는 치료 기간이 길고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반복 투여받는 경우가 많아 쿠싱양 외형과 정서 변화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orticosteroid-induced Cushingoid Appearance in Myasthenia Gravis.일반논문Uzawa A, Suzuki S, Kuwabara S, Yasuda M, Akamine H, Onishi Y, Ozawa Y, Kawaguchi N, Kubota T, Takahashi MP, Suzuki Y, Watanabe G, Kimura T, Sugimoto T, Samukawa M, Minami N, Masuda M, Konno S, Nagane Y, Utsugisawa K. (2025) · DOI: 10.2169/internalmedicine.567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