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식(bone marrow transplantation, BMT)은 백혈병을 비롯한 혈액종양 질환에서 완치를 목표로 선택하는 치료 전략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가 백혈병 세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골수이식은 고용량 항암제와 방사선으로 환자의 골수를 제거한 뒤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조혈 기능 자체를 새로 세우는 접근입니다. 이 때문에 다른 치료보다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골수이식의 공여자 조건
골수 제공자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것이 아니라
조직적합성 항원(HLA, human leukocyte antigen)이 일치해야 합니다. 형제·자매 사이에서 HLA가 일치할 확률은 약
25% 정도이며, 환자에게 HLA 일치 형제 공여자가 있을 확률은
30% 수준으로 보고됩니다
[3]. 따라서 보기 1번의 “형제나 자매이면 모두 가능하다”는 옳지 않습니다. HLA 일치 여부가 공여자 선정의 핵심 기준입니다.
이식 시점과 재발률
골수이식 후 재발률은 백혈병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만성기에 이식하면 재발률이 약
20%, 급성기에는 약
60%로 알려져 있어,
가능하면 만성기에 이식하는 것이 재발률을 낮추는 데 유리합니다. 이는 보기 2번이 틀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급성기보다 만성기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보기 3번의 “만성기 환자가 이식 후 재발하면 급성기로 전환된다”는 내용은 골수이식의 일반적인 경과 설명으로 타당하지 않습니다. 재발 양상은 개별 환자의 질병 특성과 이식 후 면역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만성기에서 급성기로의 전환을 일률적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른 치료와의 효과 비교
골수이식은 항암제 병용요법이나 방사선치료보다 효과가 적은 치료가 아닙니다. 오히려 고용량 화학방사선요법 후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방식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적극적 치료로, 여러 혈액종양 질환에서
일차 선택 치료(treatment of choice)로 확립되어 왔습니다
[2][3]. 따라서 보기 4번은 옳지 않습니다.
동종이식과 자가이식의 비교
만성 골수백혈병에서는
동종골수이식(allogeneic BMT)이
자가골수이식(autologous BMT)보다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동종이식은 공여자의 면역세포가 잔존 백혈병 세포를 공격하는
이식편대백혈병 효과(graft-versus-leukemia effect)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자가이식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므로 이러한 면역학적 이점이 없습니다. HLA 일치 형제 공여자를 통한 동종이식이 여러 혈액질환에서 효과적인 치료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2][3]. 따라서 보기 5번이 옳습니다.
핵심! 골수이식에서 공여자 선정의 기준은 혈연관계가 아니라 HLA 일치 여부이며, 이식 시점은 급성기보다 만성기가 재발률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혼동 주의! 동종이식과 자가이식의 차이는 단순히 ‘남의 세포 vs 내 세포’가 아니라, 동종이식에서만 기대할 수 있는 이식편대백혈병 효과의 유무에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Bone marrow transplantation. Part I--Allogeneic.일반논문Chao NJ, Blume KG (1989)
- [3]
Allogeneic bone marrow transplantation.일반논문Tabbara IA (1996) · DOI: 10.1097/00007611-199609000-0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