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정맥류 출혈은 간경화로 인해 문맥압이 상승하면서 식도 점막 아래 정맥이 확장되고, 이것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출혈입니다. 이 환자처럼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혈액제제 선택에서 몇 가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출혈로 인해 순환 혈액량이 줄고 헤모글로빈이 떨어지므로 적혈구 성분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이때
전혈보다는
농축적혈구가 우선 고려됩니다. 전혈은 대량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처럼 혈장 성분까지 한꺼번에 보충해야 하는 상황에서 쓰는 제제인데, 간경화 환자에게는 불필요한 혈장량 증가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축적혈구는 적혈구만 분리·농축한 제제로, 혈장량 부담을 줄이면서 산소운반능력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핵심! 간질환·심질환·신질환 환자처럼 순환 혈액량 증가에 취약한 대상자에게는 전혈보다 농축적혈구가 더 안전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식도정맥류 출혈에서는 수혈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근거 자료에 따르면 급성 위장관 출혈 환자에서 제한적 수혈 전략(헤모글로빈이
7 g/dL 미만일 때 수혈)이 자유로운 수혈 전략(
9 g/dL 미만일 때 수혈)보다 예후에 유리했습니다
[1]. 식도정맥류 출혈에서도 헤모글로빈을
7~8 g/dL 정도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2].
간경화 환자에서는 과도한 수혈이 문맥압을 다시 올려 재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헤모글로빈 수치를 보면서 필요한 만큼만 적혈구를 보충하는 접근이 중요합니다.
다른 보기들도 간호대학생 입장에서 구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혈소판은 혈소판 감소나 기능 이상으로 인한 출혈일 때 선택하는 제제입니다. 식도정맥류 출혈의 일차 원인은 혈소판 부족이 아니라 정맥류 자체의 파열이므로, 혈소판 수치가 특별히 낮지 않다면 일차 선택이 아닙니다.
동결적혈구는 희귀 혈액형이거나 수혈 부작용 이력이 있어 장기 보관이 필요한 경우, 또는 자가수혈을 준비할 때 사용하는 특수 제제입니다.
백혈구 제거 적혈구는 이전 수혈이나 임신으로 백혈구 항원에 과민해진 환자에게 쓰는 제제로, 이 환자처럼 단순히 간질환으로 인한 출혈 상황에서는 일차적으로 고려하지 않습니다.
| 혈액제제 | 주요 적응증 | 이 환자에게 적합한가 |
|---|
| 전혈 | 대량 출혈, 저혈량성 쇼크 | 혈장량 부담으로 부적합 |
| 농축적혈구 | 중등도 실혈, 간·심·신질환 환자의 빈혈 교정 | 가장 적합 |
| 혈소판 | 혈소판 감소·기능 이상에 의한 출혈 | 일차 원인에 맞지 않음 |
| 동결적혈구 | 희귀 혈액형, 자가수혈 보관 | 특수 상황에만 사용 |
| 백혈구 제거 적혈구 | 백혈구 항원 과민 반응 예방 | 과민 병력 없으면 불필요 |
정리하면, 간경화로 인한 식도정맥류 출혈 환자에게는 혈장량 부담이 적은
농축적혈구를 선택하되, 수혈 목표는 헤모글로빈
7~8 g/dL 수준으로 제한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과도한 수혈은 오히려 문맥압을 높여 재출혈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실습과 국가시험 모두에서 기억해야 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ransfusion strategies for acute upper gastrointestinal bleeding.일반논문Villanueva C, Colomo A, Bosch A, Concepción M, Hernandez-Gea V, Aracil C (2013) · DOI: 10.1056/NEJMoa1211801
- [2]
Acute variceal bleeding.일반논문García-Pagán JC, Reverter E, Abraldes JG, Bosch J (2012) · DOI: 10.1055/s-0032-130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