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혈전이 더 이상 자라거나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정맥혈이 심장 쪽으로 원활히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간호의 핵심입니다. 오랫동안 부동 상태에 있던 70대 환자에게 갑작스러운 한쪽 다리 통증, 호만 징후(Homan’s sign) 양성, 종아리 부종이 나타났다면 왼쪽 다리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하지 상승은 중력의 도움을 받아 정맥 환류를 촉진하고 부종과 통증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안전한 중재입니다.
하지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면 정맥압이 낮아지고, 혈액이 다리에서 고이지 않고 심장으로 돌아가는 흐름이 좋아집니다. 다만 무릎 뒤 오금(popliteal fossa) 부위가 단단히 꺾이면 정맥이 눌려 오히려 혈류가 막힐 수 있으므로,
핵심! 무릎은 약간 굽힌 상태를 유지하고 침대 발치를 올려 다리 전체가 완만하게 높아지도록 해야 합니다.
반대로
걷기운동 격려나
왼쪽 무릎 펴기는 급성기 DVT가 의심되는 시점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근육 수축이나 관절의 과도한 신전은 혈전이 정맥 벽에서 떨어져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으로 진행할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분 제한도 오히려 혈액 점도를 높여 혈전 형성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냉습포는 혈관을 수축시켜 국소 혈류를 떨어뜨리므로, 혈전이 있는 부위에는 보통
온습포를 적용해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도 수술 후 DVT 발생의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개인별 예방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강조되었습니다
[2]. 부동, 고령, 수술력은 모두 정맥 울혈(venous stasis)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며, 이번 사례의 70대 부동 환자도 같은 위험 범주에 해당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정맥혈전색전증(venous thromboembolism, VTE) 환자의 재입원 위험을 낮추기 위한 간호 전략으로 초기부터 적극적인 증상 관리와 혈류 개선 중재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3]. 이러한 관점에서도 하지 상승은 약물 투여 전 단계에서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독자적 간호중재로서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하지 상승은 혈전이 생긴 다리의 정맥 환류를 도와 부종과 통증을 완화하고, 혈전이 더 커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다만 혈전이 이미 확인되었거나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에는 무리한 마사지나 적극적인 관절 운동을 피하고, 처방에 따라 항응고제 투여와 탄력스타킹 적용, 온습포 적용, 진통제 투여 등을 단계적으로 병행해야 합니다. 꽉 끼는 밴드나 코르셋처럼 정맥 환류를 방해하는 요소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predictive model for postoperative deep vein thrombosis in elderly patients undergoing hip fracture surgery: A retrospective study.일반논문Xu Z, Liu J, Wu W, Liu X, Yang X. (2026) · DOI: 10.1097/md.0000000000049000
- [3]
Risk Stratification and Nursing Strategy for Recurrent Readmission in Primary Venous Thromboembolism: A Study Based on NT-proBNP and Factor VIII.일반논문Wang X, Li J, Yu Y, Zhang S, Bai Y, Guo X, Li Z. (2026) · DOI: 10.1111/nhs.70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