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합병증은 폐색전(pulmonary embolism, PE)입니다. 하지나 골반의 심부정맥에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가면 우심실을 거쳐 폐동맥을 막게 되는데, 이로 인해 폐의 가스교환이 급격히 나빠지고 우심실 후부하가 올라가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1].
폐색전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대표 증상은
호흡곤란(dyspnea)입니다. 폐동맥이 막히면 환기되는 폐포는 있지만 혈류가 닿지 않는 사강(dead space)이 늘어나고, 저산소혈증이 유발됩니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빠른호흡(tachypnea)과
빠른맥박(tachycardia)이 함께 나타납니다. 흉통, 저혈압, 실신(syncope)도 폐색전의 중요한 단서입니다.
DVT 환자에게서 갑자기 호흡곤란이나 흉통, 실신이 나타나면 폐색전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보기의 다른 증상들은 DVT 자체의 국소 증상이거나 다른 합병증 맥락에서 나타납니다. 통증과 손발 저림은 혈전이 생긴 사지의 부종·압통이나 신경 압박과 관련될 수 있고, 출혈경향은 DVT 치료로 항응고제를 쓰는 과정에서 모니터링해야 할 이상반응입니다. 어지럼증은 폐색전에서 실신 전구 증상으로 나타날 수는 있으나, 대표적이고 우선적인 관찰 증상은 호흡곤란입니다.
혼동 주의! DVT의 급성기 국소 증상(한쪽 다리 부종, 열감, 압통)과 폐색전의 전신 증상을 구분해야 합니다. DVT가 확인된 환자에게 호흡기 증상이 새로 생겼다면 단순 불안이나 탈컨디셔닝으로 보지 말고 폐색전 가능성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핵심! 폐색전은 DVT의 초기 사망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가역적 요인입니다. 혈전이 폐동맥을 막는 범위가 넓을수록 저혈압과 쇼크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호흡곤란과 함께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를 함께 관찰해야 합니다.
정형외과 수술 후 DVT 발생률이 높다는 점도 임상에서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술 후 첫 7일 이내에 DVT가 발견된 환자들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거동이 제한된 입원 환자나 수술 후 환자에서 호흡곤란이 새로 발생했을 때 폐색전을 반드시 감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 또한 원위부(장딴지 정맥)에 국한된 DVT도 색전원이 될 수 있어 폐색전 위험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3]. 상지 DVT 역시 드물지만 폐색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심정맥관이나 상지 혈전이 확인된 환자에서도 같은 증상을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4].
따라서 DVT 환자에게
호흡곤란,
빠른맥박,
흉통,
빠른호흡,
저산소증,
저혈압,
실신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eep-vein thrombosis.일반논문Lensing AW, Prandoni P, Prins MH, Büller HR (1999) · DOI: 10.1016/s0140-6736(98)04298-6
- [2]
Preoperative Venous Circumference-Squared-to-Area Ratio (C2/A) and D-dimer for Deep Vein Thrombosis Prediction After Orthopedic Surgery.일반논문Tian F, An L, Gu F, Chen X, Liu L. (2026) · DOI: 10.3791/72521
- [3]
Isolated distal deep vein thrombosis: Diagnosis and management.일반논문Tang Y, Luo Z, Ye X (2025) · DOI: 10.1177/00368504251364934
- [4]
Identification of thrombotic complications of the arm in blood donors: Evidence from literature and national data.일반논문Padilla ND, Snel A, Rashid M, Bank I, Wiersum-Osselton J. (2026) · DOI: 10.1111/vox.70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