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팔지수(ankle-brachial index, ABI)는 하지 동맥의 협착이나 폐쇄를 선별하는 일차 검사입니다. 측정 방법은 발등동맥 또는 뒤정강동맥에서 잰 수축기압 중 높은 쪽을 위팔동맥 수축기압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60대 남성에게서 간헐 파행증과 저린 감각이 나타났고 ABI가
0.6이라면, 이는
경증–중등도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PAD)에 해당합니다.
간헐 파행증은 걸을 때 종아리나 허벅지 근육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저림·피로감이 생기고 쉬면 완화되는 증상입니다. 말초동맥질환에서 죽상경화로 하지 동맥이 좁아지면, 운동 시 근육이 요구하는 산소 공급을 따라가지 못해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2]의 초록에서도 간헐 파행증이 하지 근육의 통증·저림·쇠약·피로로 표현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리 저린 감각은 단순 신경 증상이 아니라 동맥 순환 부전의 전형적인 신호로 해석해야 합니다.
ABI 해석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0.9 이하이면 말초동맥질환을 시사하며, 0.4–0.9는 경증–중등도, 0.4 미만은 심한 국소빈혈(중증)로 분류합니다. ABI
0.6은 0.4–0.9 구간에 속하므로 중증이 아니라 경증–중등도입니다. 1.0 이상은 정상, 1.3 이상은 혈관이 눌려도 잘 찌그러지지 않는 압박불가(incompressible) 상태로 해석합니다.
| ABI 수치 | 임상적 의미 |
|---|
| 1.0–1.3 | 정상 |
| 0.9 이하 | 말초동맥질환 의심 |
| 0.4–0.9 | 경증–중등도 말초동맥질환 |
| 0.4 미만 | 심한 국소빈혈(중증) |
| 1.3 이상 | 압박불가 상태(혈관 석회화 등) |
혼동 주의! ABI가 낮을수록 무조건 더 심하다고 단순화하면 안 됩니다. 당뇨병이나 만성콩팥병 환자에서는 동맥벽 석회화로 혈관이 단단해져 ABI가 오히려 정상 또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1]의 초록은 혈액투석 환자에서 발목 동맥이 압박되지 않을 때 ABI가 거짓으로 높아질 수 있고, 이때 발가락–위팔지수(toe-brachial index, TBI)가 권장된다고 설명합니다. 즉, ABI가 정상 범위라도 증상이 뚜렷하면 혈관 석회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핵심! 간헐 파행증이 있는 환자에서 ABI
0.6은 단순 노화나 신경 문제가 아니라 죽상경화성 말초동맥질환의 객관적 근거입니다.
[3]의 초록은 간헐 파행증 환자에게 즉시 혈관재개통을 하기보다 구조화된 운동 재활을 먼저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따라서 ABI로 진단한 뒤에는 증상의 중증도와 생활 제한 정도에 따라 운동요법, 항혈소판제, 위험인자 교정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하게 됩니다.
ABI는 말초동맥질환 선별의 일차 검사이며, 0.6은 경증–중등도에 해당하므로 중증 허혈(0.4 미만)이나 정상(1.0 이상)과 구분해야 합니다. 또한 무증상 말초동맥질환도 많기 때문에
[4]의 초록에서처럼 간헐 파행증이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환자는 전체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기억하면, 증상이 애매한 환자에서도 ABI 측정의 필요성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dditional prognostic value of toe-brachial index beyond ankle-brachial index in hemodialysis patients.일반논문Hishida M, Imaizumi T, Menez S, Okazaki M, Akiyama S, Kasuga H (2020) · DOI: 10.1186/s12882-020-01991-7
- [2]
Management of peripheral arterial disease and intermittent claudication.일반논문Schainfeld RM (2001)
- [3]
Advances in Revascularization for Peripheral Artery Disease: Revascularization in PAD.일반논문Beckman JA, Schneider PA, Conte MS (2021) · DOI: 10.1161/CIRCRESAHA.121.318261
- [4]
Screening for peripheral arterial disease.일반논문Andras A, Ferket B (2014) · DOI: 10.1002/14651858.CD010835.pu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