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파린은 경구용 항응고제로, 투여 경로가 정맥주사가 아니라는 점이 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깊은정맥혈전증에서 항응고요법을 시작할 때는 작용 발현이 빠른
헤파린(heparin)을 먼저 정맥 또는 피하로 투여하면서, 경구용인
와파린(warfarin)을 함께 시작해 치료 범위에 도달하면 헤파린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와파린 자체를 정맥으로 투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와파린은 간에서 비타민 K 의존성 응고인자(II, VII, IX, X)의 합성을 억제해 항응고 효과를 냅니다. 이미 혈액 속에 존재하는 응고인자에는 작용하지 않으므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보통
3~5일 정도 걸립니다. 따라서 급성기에는 즉시 효과를 내는 헤파린이 필요하고, 와파린 단독으로 처음부터 치료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와파린의 효과는 프로트롬빈시간(PT)을 국제표준화비율(INR)로 환산해 평가하며, 투여 용량은 이 수치에 따라 조절합니다. 깊은정맥혈전증 치료에서 목표 INR은 보통
2.0~3.0 범위로 잡습니다. INR이 목표보다 낮으면 항응고 효과가 부족한 것이고, 지나치게 높으면 출혈 위험이 커집니다.
와파린 과다 투여나 출혈 경향이 나타날 때는
비타민 K를 투여해 응고인자 합성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비타민 K는 작용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심한 출혈 상황에서는 신선동결혈장이나 프로트롬빈복합제제를 함께 고려합니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를 억제해 혈소판 응집을 막는 항혈소판제입니다. 와파린과 작용 기전이 다르지만,
두 약물을 함께 쓰면 출혈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므로 병용은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위장관 출혈이나 두개내 출혈 위험이 높아집니다.
치료 초기에는 혈전이 떨어져 나가 폐색전증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응고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 혈전이 안정화되면 점진적으로 활동을 늘립니다.
핵심! 와파린은 경구 투여 약물이며, 급성기에는 헤파린과 함께 시작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구분 | 헤파린 | 와파린 |
|---|
| 투여 경로 | 정맥 또는 피하 주사 | 경구 |
| 작용 발현 | 즉시 | 3~5일 후 |
| 작용 기전 | 안티트롬빈 III 활성화 | 비타민 K 의존성 응고인자 합성 억제 |
| 효과 모니터링 | aPTT | PT(INR) |
| 해독제 | 프로타민 황산염 | 비타민 K |
수술 전후 약물 관리 관점에서도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의 병용은 출혈 합병증을 높이는 요인으로 다뤄집니다. 수술을 계획할 때는 와파린의 중단 시점과 INR 확인, 필요 시 비타민 K 투여, 헤파린으로의 전환 등을 미리 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