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질과 매독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성병이지만 원인균과 전파 경로, 병기에 따른 감염력 차이가 완전히 다릅니다. 각 보기를 감별하는 기준을 잡아보겠습니다.
임질의 원인균과 잠복기
임질의 원인균은
Neisseria gonorrhoeae(그람 음성 쌍구균)입니다. 보기 4번의
Treponema pallidum은 매독의 원인균이므로 틀린 설명입니다. 잠복기는 보통
3~5일로, 보기 1번의
2~3일보다 조금 더 길게 잡습니다. 경우에 따라 17일까지 늘어질 수 있어 단순히 '2~3일'로 외우면 안 됩니다.
임질의 증상과 전파
임질에 걸리면 요도 점막에 심한 염증이 생기면서 배뇨 시 작열감, 배뇨곤란, 요도구 통증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장액성 분비물이 나오다가 곧
외요도구에서 화농성 분비물이 관찰되는 것이 대표적인 임상 특징입니다. 보기 5번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전파 경로는 성 접촉입니다. 보기 3번처럼 태반을 통한 수직 감염은 임질이 아니라
매독의 특징입니다. 매독의 원인균인 Treponema pallidum은 임신 중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게 선천성 매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매독 병기별 감염력
매독은 병기에 따라 감염력이 달라집니다. 보기 2번에서 말하는 매독 2기는 감염 후
6주~6개월 사이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에는 전신에 피부 발진, 점막 병변, 림프절 종대 등이 나타나며,
피부·점막의 병변에 균이 많이 존재해 오히려 감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입니다. 감염력이 없어진다는 설명은 틀립니다. 감염력이 높은 시기는 1기와 2기이며, 잠복기를 지나 3기로 진행하면 전염성은 낮아지지만 심혈관계나 신경계 합병증이 문제가 됩니다.
| 구분 | 임질 | 매독 |
|---|
| 원인균 | Neisseria gonorrhoeae | Treponema pallidum |
| 잠복기 | 3~5일(최대 17일) | 1기 약 3주 |
| 주요 증상 | 화농성 요도 분비물, 배뇨통 | 1기 경성하감, 2기 피부 발진 |
| 태반 감염 | 없음 | 가능(선천성 매독) |
| 감염력 최고 시기 | 증상 발현 시 | 1기·2기 |
혼동 주의! 임질과 매독의 원인균을 바꿔 놓는 문항이 자주 출제됩니다. 임질은
Neisseria gonorrhoeae, 매독은
Treponema pallidum으로 세트로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태반을 통한 태아 감염은 매독의 특징이며, 임질은 분만 시 산도를 통한 신생아 안감염(ophthalmia neonatorum)이 문제가 됩니다.
핵심! 매독 2기는 감염력이 약해지는 시기가 아니라 가장 강한 시기입니다. 피부 병변에 직접 접촉하면 전파될 수 있어 병변 접촉 주의와 성 파트너 검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