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은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 갑자기 시작되고, 우울은 수 주에 걸쳐 서서히 진행한다. 그래서 노인을 잘 아는 가족에게 평소 상태와 비교해 변화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물으면 두 상태를 가르는 핵심 자료를 얻는다. 가족력과 과거 상실은 우울 위험 요인일 뿐이고, 몇 년에 걸친 기억력 저하는 치매를 시사한다.
핵심 정리 말수가 줄고 무기력한 입원 노인이 우울인지 섬망인지 가리려고 가족에게 확인할 내용은 평소 상태와 비교해 변화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이다. 섬망은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 갑자기 시작되고 우울은 수 주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므로, 시작 시점과 속도가 두 상태를 가르는 핵심 자료다.
1. 시작 양상으로 구별하기 입원한 노인이 조용하고 무기력해 보일 때 먼저 떠올릴 두 가지가 우울과 저활동형 섬망이다.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시작하는 양상이 뚜렷이 다르다. 섬망은 감염, 탈수, 약물, 수술 같은 신체 원인으로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에 갑자기 시작되고 하루 중에도 증상이 오르내린다. 우울은 대개 수 주 이상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며 의식은 맑다. 문제는 간호사가 입원 전의 대상자를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처음 만난 간호사에게는 조용하고 무기력한 모습이 원래 성격처럼 보일 수 있다. 그래서 평소 대상자를 잘 아는 가족에게 병전 상태와 변화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입원 전에는 혼자 장을 보고 외출하던 분이 며칠 전부터 갑자기 달라졌다는 정보는 섬망을 강하게 시사한다.
2. 정답 ⑤ 평소 상태와 비교해 변화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변화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는 급성인지 만성인지를 가르는 직접적인 자료다. 평소 모습과의 차이를 함께 물어야 간호사가 모르는 병전 기능 수준을 알 수 있다.
3. 선지별 분석 ① 가족 가운데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사람이 있는지는 우울의 위험 요인일 뿐, 지금의 변화가 급성인지 알려 주지 못한다. ② 젊었을 때 큰 상실을 겪은 일도 우울과 관련된 배경 정보이지만 현재 상태가 갑자기 생겼는지 구별하는 데는 쓸 수 없다. ③ 평소 잠자리에 드는 시각은 수면 습관 정보로, 두 상태의 구별에 직접 도움이 되지 않는다. ④ 최근 몇 년 사이 기억력이 떨어졌는지는 서서히 진행하는 치매를 시사한다. 치매 노인에게 섬망이 새로 겹치는 경우도 흔하므로 최근의 급격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함께 물어야 한다.
4. 기억 포인트 섬망 = 갑자기(시간~일), 우울 = 서서히(주 이상), 치매 = 아주 서서히(해 단위)로 시작 속도를 비교한다.
5. 실무·국시 포인트 • 가족에게는 “언제부터 이러셨어요?”라고 막연히 묻기보다 “입원 전 일주일 동안 식사와 대화, 외출은 어떠셨나요?”, “갑자기 달라진 날이 있었나요?”처럼 구체적인 기준을 주고 묻는다. • 확인한 발병 시점과 병전 상태는 기록하고, 급성 변화가 확인되면 섬망 가능성으로 즉시 보고해 원인을 확인하게 한다. • 변형 문제로 섬망과 치매의 구별, 섬망의 하루 중 증상 변동을 묻는 형태가 나온다.
환자입원한 80대 노인
상황 입원 병동에서 말수가 적고 대부분 눈을 감은 채 누워 있으며, 식사를 권하면 고개만 젓는다. 담당 간호사는 이 노인을 오늘 처음 만나 평소 모습을 알지 못한다. 면회 온 딸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판단우울과 저활동형 섬망을 구별해야 하며, 입원 전 모습을 아는 가족의 정보가 필요하다.
간호 순서 • 사정: 가족에게 입원 전 일주일의 식사, 대화, 외출 같은 일상 기준으로 평소 상태를 묻고, 변화가 언제부터 어떤 속도로 생겼는지 확인한다.• 수행: 확인한 발병 시점과 병전 상태를 기록한다. 급성 변화가 확인되면 섬망 가능성으로 즉시 보고한다.• 평가: 의식과 주의 상태의 하루 중 변동이 있는지, 보고 후 원인 확인이 진행되는지 확인한다.
핵심 포인트: 우울과 섬망의 구별은 평소와 비교해 변화가 언제, 얼마나 빠르게 시작되었는지가 핵심이다.
섬망 (Delirium) — 신체 원인으로 의식과 주의, 인지가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 갑자기 변하고 하루 중 오르내리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