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산 후에도 태반이 배출되면 호르몬 변화로 유즙 분비가 시작되므로, 이를 사실대로 설명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오해하지 않게 한다. 젖이 도는 경험은 상실감을 더 크게 할 수 있어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고 수유 억제 방법을 함께 안내한다. 슬픔을 서둘러 덮으려는 반응이 함정이다.
핵심 정리 이 문제는 사산한 산모에게 젖이 돌 때 신체 변화를 정확히 설명하면서 상실의 감정을 지지하는 반응을 묻는다. 결론은 사실대로 설명하고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며, 정답 ① 출산 뒤 몸이 저절로 젖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마음을 말하도록 돕는다이다.
1. 원리와 배경 태아가 사망했더라도 분만으로 태반이 배출되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떨어지고 프로락틴이 작용해 산후 2~3일 무렵 젖이 돌기 시작한다. 산모는 이를 예상하지 못해 몸이 잘못된 것으로 오해하거나, 먹일 아기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상실감이 더 커질 수 있다.
사산이나 신생아 사망을 겪은 산모에게는 신체 변화에 대한 설명과 정서적 지지가 함께 필요하다. 산모와 가족이 아기를 보고 안아 보고 이름을 부르고 사진이나 발도장 같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애도에 도움이 된다. 남편과 가족도 같은 상실을 겪고 있으므로 함께 감정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 슬픔이 오래 이어지거나 잠을 거의 자지 못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면 산후우울증이나 복합 애도로 이어질 수 있어 퇴원 후에도 연락할 수 있는 상담 창구를 안내한다.
2. 정답 ① 설명 먼저 젖이 도는 이유를 사실대로 설명해 몸의 이상으로 오해하지 않게 하고, 그 경험이 얼마나 힘든지 산모가 말할 수 있도록 곁에 머물며 듣는다. 이후 수유하지 않는 산모와 같은 수유 억제 방법을 함께 안내한다.
3. 선지별 분석 ② 금방 멈추니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은 사실 설명이 되지 못하고 산모의 감정을 가볍게 넘긴다. ③ 젖이 도는 것을 회복의 신호로 다행스럽게 여기라는 말은 산모가 지금 느끼는 아픔과 맞지 않아 위로가 되지 못한다. ④ 다음 아기를 이야기하는 위로는 지금 잃은 아기를 애도하는 과정을 가로막는다. ⑤ 울고 있는 산모를 혼자 두면 고립감이 커질 수 있다. 쉬게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산모가 원하는 방식으로 곁에 머무는 것이 먼저이다.
4. 기억 포인트 사실은 정확히 설명하고, 슬픔은 덮지 말고 표현하게 한다.
5. 실무·국시 포인트 • 가능하면 젖이 돌기 전에 이런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미리 알려 준다. • 수유 억제를 위해 젖을 짜지 않고 냉찜질과 잘 맞는 브래지어를 사용하며 필요하면 처방된 진통제를 쓴다. • 애도가 길어지면 상담 창구를 안내한다. 변형 문항으로 상실을 겪은 산모를 위한 치료적 의사소통이 나온다.
상황산후 2일, 임신 38주 사산 산모
오늘 아침 산모의 유방이 단단하게 붓고 잠옷에 젖이 배어 나왔다. 산모는 아기도 없는데 왜 젖이 도느냐며 운다.
판단 분만 후 호르몬 변화로 일어나는 정상적인 유즙 분비이며, 상실감과 겹쳐 더 힘든 경험이 될 수 있다.
간호 순서• 사정: 산모의 감정과 유방 불편감을 확인한다.• 수행: 젖이 도는 이유를 사실대로 설명하고 감정을 말하도록 곁에서 들은 뒤 수유 억제 방법을 안내한다.• 평가: 산모가 변화를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하는지, 불편감이 줄었는지 확인한다.
핵심 포인트: 신체 변화는 사실대로 설명하고 감정 표현을 지지한다.
유즙 분비 (lactation) — 분만 후 태반 호르몬이 떨어지고 프로락틴이 작용해 유방에서 젖이 만들어지는 것
사산 (stillbirth) — 태아가 분만 전 또는 분만 중에 사망하여 태어나는 것
애도 (grief) — 소중한 대상을 잃은 뒤 슬픔을 느끼고 표현하며 상실을 받아들여 가는 과정
치료적 의사소통 (therapeutic communication) — 환자의 감정 표현을 돕고 지지하는 목적 있는 대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