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글리세린은 혈관을 넓혀 혈압을 떨어뜨린다. 대동맥궁과 경동맥동의 압수용체가 혈압 저하를 감지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박이 빨라지는데, 이것이 반사성 빈맥이다. 흉통이 가라앉았으므로 통증 악화나 약효 소실로 볼 근거가 없다. 빈맥이 심하면 심근 산소 요구가 늘 수 있어 혈압과 맥박을 계속 관찰한다.
핵심 정리 니트로글리세린 투여 뒤 맥박이 빨라진 이유를 판단하는 문제입니다. 결론은 혈압이 떨어지자 압수용체 반사로 심박이 늘었다(①)입니다. 흉통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나타난 맥박 증가는 반사성 빈맥으로 해석합니다.
1. 원리: 혈관 확장 후의 보상 반응 니트로글리세린은 혈관평활근을 이완시켜 정맥과 동맥을 넓힙니다. 정맥이 넓어지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이 줄고 동맥이 넓어지면 말초 저항이 줄어 혈압이 떨어집니다. 대동맥궁과 경동맥동의 압수용체가 이 저하를 감지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박수가 빨라지는데, 이를 반사성 빈맥이라고 합니다. 두통, 얼굴 화끈거림, 기립성 저혈압과 함께 질산염의 대표적 이상반응입니다.
2. 정답 ① 압수용체 반사 혈압 저하 → 압수용체 감지 → 교감신경 활성 → 심박 증가의 흐름입니다.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빈맥이 심하면 심근이 더 많은 산소를 쓰게 되어 허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혈압과 맥박을 계속 관찰합니다. 베타차단제를 함께 쓰면 반사성 빈맥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선지별 분석 ② 심실빈맥으로 판단하려면 넓은 QRS의 빠르고 규칙적인 리듬을 심전도로 확인해야 하며, 흉통이 가라앉은 상태의 맥박 증가만으로 심근경색이 진행되었다고 단정할 근거가 없습니다. ③ 질산염 내성은 오랫동안 쉬지 않고 노출될 때 같은 용량의 효과가 줄어드는 현상으로, 한 번 투여한 뒤의 맥박 변화와 관계가 없습니다. 흉통이 가라앉았으므로 약효가 떨어진 것으로도 볼 수 없습니다. ④ 니트로글리세린은 심근에 직접 작용해 수축 횟수를 늘리는 약이 아니라 혈관을 확장하는 약입니다. ⑤ 흉통이 더 심해져 교감신경이 흥분한 것이라면 통증이 지속되어야 하는데, 이 경우 흉통은 가라앉았습니다. 다만 투여 뒤 흉통이 계속되거나 심해지면서 맥박이 빨라지면 허혈 진행일 수 있어 심전도를 찍고 즉시 보고합니다.
4. 기억 포인트 혈관 확장 → 혈압 하락 → 반사성 빈맥. 흉통이 가라앉았다면 약효 소실이 아니라 보상 반응이다.
5. 실무·국시 포인트 • 투여 전후로 혈압과 맥박을 측정해 기록하고 앉거나 누운 자세를 유지하게 합니다. • 혈압이 크게 떨어지거나 맥박이 계속 오르며 어지럼을 호소하면 눕히고 보고합니다. 두통은 혈관 확장에 따른 흔한 반응이라 설명해 약을 피하지 않게 하고, 일어설 때 천천히 움직이게 합니다. • 처음 쓰는 환자, 탈수가 있는 환자, 이뇨제를 함께 쓰는 환자는 혈압이 더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환자협심증 환자, 설하 니트로글리세린 투여 후
상황 흉통으로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했고 흉통은 가라앉았다. 투여 뒤 혈압은 내려가고 맥박은 빨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