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동은 땅콩을 먹다 심하게 기침한 뒤 가라앉았다가, 하루 뒤 기침이 다시 늘어 내원했습니다. 청진에서는 오른쪽 아래 폐야의 호흡음이 감소하고 같은 쪽에서 국소적인 쌕쌕거림이 들리며, 왼쪽은 정상입니다. 한쪽에 국한된 호흡음 감소와 국소 천명음에 사레든 병력이 겹치면 기관지 이물을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오른쪽 주기관지는 왼쪽보다 굵고 짧으며 기관과 거의 일직선이라, 흡인된 이물이 오른쪽에 잘 걸립니다. 따라서 4번이 정답입니다. 해부학적 이유 때문에 이물의 위치를 오른쪽으로 추정하는 것이 이 문항의 출발점입니다.
기관지 이물의 경과를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이물이 들어간 직후에는 심한 기침, 숨막힘, 쌕쌕거림이 급하게 나타납니다. 이후 이물이 자리를 잡으면 증상이 잠깐 가라앉는 무증상기가 올 수 있는데, 이때 이물이 빠졌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물이 있는 쪽의 호흡음 감소, 국소 천명음, 반복되는 폐렴이나 무기폐로 다시 드러납니다. 확진과 제거는 기관지경 검사로 합니다. 땅콩 같은 견과류는 2~3세 아동의 흔한 흡인 원인입니다.
가장 많이 고르는 오답은 2번 천식과 1번 세기관지염입니다. 천식의 쌕쌕거림은 양쪽 폐에서 퍼져 들리고 알레르기나 반복 병력이 있습니다. 세기관지염은 영아에서 바이러스로 양쪽에 퍼진 소견을 보입니다. 이 아동은 사레 병력과 한쪽 국한 소견이 있어 두 보기와 다릅니다. 3번 식도 이물은 삼킴곤란과 침 흘림이 중심이라 호흡음 감소와 맞지 않습니다. 기흉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한쪽 타진음 변화로 구별됩니다. 5번은 이 자료와 맞는 단서가 없습니다. 이 문항은 병력과 청진의 국소성이라는 두 단서를 연결할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임상에서는 사레든 뒤 증상이 가라앉았다고 안심시키면 안 됩니다. 이물을 의심하면 임의로 기침을 시키거나 입속을 손가락으로 더듬지 말고, 아동이 편한 자세를 유지하게 한 채 의료진에게 알려 기관지경 검사를 준비합니다. 산소포화도와 호흡 양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검사 전까지 금식합니다. 부모에게는 땅콩, 포도, 사탕처럼 작고 둥근 음식을 어린 아동에게 주지 말고 먹을 때 뛰거나 웃지 않게 하도록 교육합니다.
환자2세 아동
호소 어제 땅콩을 먹다 심하게 기침한 뒤 가라앉았는데 오늘 기침이 다시 늘어 내원했다.
검사·징후• 체온 37.2℃, 호흡수 32회/분, 산소포화도 96%이다• 오른쪽 아래 폐야의 호흡음 감소와 같은 쪽의 국소적 쌕쌕거림이 들린다• 왼쪽 폐야의 호흡음은 정상이다
판단 한쪽에 국한된 호흡음 감소와 국소 천명음에 사레든 병력이 겹쳐 기관지 이물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 오른쪽 주기관지는 더 굵고 짧으며 기관과 거의 일직선이라 이물이 잘 걸린다. 증상이 가라앉은 시기를 이물이 빠진 것으로 오해하지 않는다.
간호 순서• 사정: 산소포화도와 호흡 양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수행: 아동이 편한 자세를 유지하게 한 채 의료진에게 알리고 기관지경 검사를 준비하며 금식시킨다• 평가: 부모에게 작고 둥근 음식을 어린 아동에게 주지 않도록 교육한다
핵심 포인트: 사레든 병력과 한쪽 국소 소견이 겹치면 기관지 이물을 의심한다
기관지 이물 (Bronchial foreign body) — 이물이 기관지에 걸린 상태이다. 한쪽 호흡음 감소와 국소 천명음이 나타나며 기관지경 검사로 확진하고 제거한다.
오른쪽 주기관지 (Right main bronchus) — 왼쪽보다 굵고 짧으며 기관과 거의 일직선이어서 흡인된 이물이 잘 걸린다.
무증상기 (Asymptomatic interval) — 이물이 자리 잡은 뒤 증상이 잠깐 가라앉는 시기이다. 이물이 빠진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