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표면항원(HBsAg) 양성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출생 후 12시간 이내에 수동면역과 능동면역을 함께 확보해야 합니다. 정답은 1번입니다.
수직감염 차단의 두 축
B형간염 바이러스(HBV)는 분만 과정에서 산모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된 신생아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는 면역체계가 미성숙하여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만성 보균자가 될 위험이 높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진 두 제제를 동시에 투여합니다.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HBIG)은 이미 만들어진 항체를 주입하는 수동면역입니다. 출생 직후 신생아 체내에 들어와 있을 수 있는 HBV를 즉시 중화하여 초기 감염을 차단합니다. B형간염백신은 신생아 자신의 면역세포가 항체를 만들도록 유도하는 능동면역입니다. HBIG의 보호 효과가 수개월 내 사라진 뒤에도 장기적인 면역력을 유지하게 합니다.
HBIG와 백신은 작용 기전이 다르므로 서로 다른 부위(다른 팔다리)에 접종합니다. 같은 부위에 투여하면 HBIG가 백신 항원을 중화하여 능동면역 형성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거 자료[1]에서도 두 제제를 다른 부위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접종 시기와 부위
출생 후 12시간 이내에 HBIG와 B형간염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이후 B형간염백신은 생후 1개월, 6개월에 추가 접종하여 총 3회 접종을 완료합니다. HBIG는 출생 시 1회만 투여합니다.
구분
B형간염백신
HBIG
면역 종류
능동면역(자가 항체 형성)
수동면역(기성 항체 주입)
효과 발현
수주 후
즉시
지속 기간
장기적
수개월
투여 횟수
3회(0·1·6개월)
1회(출생 시)
핵심! HBIG는 즉각적인 방어, 백신은 지속적인 방어를 담당하므로 둘 중 하나만 접종해서는 수직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없습니다.
오답 감별 포인트 비시지(BCG)는 결핵 예방 백신으로, B형간염 산모의 신생아 관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MMR은 생후 12~15개월에 접종하는 생백신이며, Hib는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이들은 모두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 프로토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모유수유와의 관계
근거 자료[2][3]에 따르면, B형간염 산모의 신생아라도 출생 직후 HBIG와 백신을 적절히 접종받았다면 모유수유는 금기가 아니며 감염률 차이를 만들지 않습니다. HBIG에 포함된 IgG는 위장관에서 대부분 파괴되어 흡수가 제한적이므로 수유 중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혼동 주의! B형간염 산모의 신생아에게 BCG를 출생 직후 접종하는 국가도 있으나, 이는 결핵 예방을 위한 것이며 B형간염 수직감염 차단 목적의 예방접종이 아닙니다. 문제에서 묻는 것은 B형간염 예방접종이므로 HBIG와 B형간염백신만 해당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Assessing the impact of hepatitis B immune globulin (HBIG) on responses to hepatitis B vaccine during co-administration.일반논문Zubkova I, Zhao Y, Cui Q, Kachko A, Gimie Y, Chabot S, Murphy T, Schillie S, Major M. (2023) · DOI: 10.1016/j.vaccine.2022.1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