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여성이 몇 주 전부터 한쪽 관자놀이 부위가 콕콕 쑤시듯 아프고 머리를 빗을 때마다 두피가 아파 견디기 힘들다고 신고되었다. 오늘은 갑자기 그쪽 눈이 흐려지기 시작했다고 했으며 평소 어깨와 엉덩이 근육이 뻐근하고 아침마다 뻣뻣했다고 한다. 이 환자의 상태를 유발한 기전으로 가장 옳은 것은?
1뇌혈관이 동맥경화로 서서히 좁아지다가 갑자기 막혀 편측마비가 나타나는 전형적인 허혈성 뇌졸중이 시력저하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2중간 크기 동맥벽에 염증이 생겨 관자동맥이 압통을 보이고 눈으로 가는 혈류까지 줄어들며 영구적인 시력소실로 진행할 수 있는 거대세포동맥염이다✓ 정답
3뇌동맥류가 갑자기 터지며 지주막하 공간으로 혈액이 퍼져 벼락처럼 극심한 두통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지주막하출혈이 새롭게 발생한 상태이다
4눈 속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안압이 급격히 치솟으며 눈 통증과 시력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급성 폐쇄각녹내장이 두피통증과 함께 발생한 상태이다
5망막으로 가는 동맥이 혈전으로 막혀 통증 없이 시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사라지는 망막중심동맥폐쇄가 두피통증과 무관하게 발생한 상태이다
해설
거대세포동맥염은 관자동맥 등 중간 크기 동맥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두피 압통·관자동맥 압통과 함께 안동맥을 침범하면 영구적인 시력소실로 진행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며, 다발근육통류마티스와 흔히 동반되어 어깨·골반 통증 병력이 중요한 단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