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염증과 만성 염증의 조직학적 차이는 염증의 시간 경과에 따라 어떤 세포가 주로 침윤하는지, 그리고 조직에 어떤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를 기준으로 구분합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A 조직과 B 조직의 소견은 각각 급성 염증과 만성 염증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줍니다.
A 조직에서
호중구(neutrophil)가 우세하게 관찰되는 것은 손상 직후의
급성 염증(acute inflammation) 반응을 의미합니다. 호중구는 선천면역계의 일차 반응 세포로, 조직 손상이나 병원체 침입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당 부위로 동원됩니다
[3][4]. 이들은 식균작용(phagocytosis)이나
호중구 세포외 덫(NETs)의 방출을 통해 감염을 제어하는 핵심 효과기 세포입니다
[2]. 따라서 손상 직후 호중구가 우세하다는 소견은 급성 염증의 특징적인 소견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B 조직에서
대식세포(macrophage)와
림프구(lymphocyte)가 관찰되고
섬유화(fibrosis)가 동반된 소견은 자극이 오래 지속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염증이 반복되거나 원인 물질이 제거되지 않고 지속되면 호중구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좌절된 상태(frustrated inability)에 빠질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만성 염증(chronic inflammation)으로 이행하는 배경이 됩니다
[2]. 만성 염증에서는 조직 손상이 진행되는 동시에 이를 복구하려는 반응이 함께 나타나는데, 섬유화는 이러한
손상과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는 과정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조직 소견입니다
[3].
혼동 주의! 호중구가 만성 염증에서도 관찰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호중구는 전통적으로 급성 염증의 주요 효과 세포로 알려져 있지만, 여러 증거들은 호중구가 만성 염증 상태와 적응면역 반응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3][4]. 다만 문제에서 B 조직은 호중구가 아니라 대식세포와 림프구가 주로 관찰되고 섬유화가 동반된 경우이므로, 이는 만성 염증에서 손상과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태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핵심! 급성 염증은 호중구 침윤이 우세하고, 만성 염증은 림프구와 대식세포의 침윤, 조직 파괴, 그리고 섬유화를 동반한 복구 반응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A는 급성 염증, B는 손상과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성 염증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Neutrophils and NETs in modulating acute and chronic inflammation.일반논문Castanheira FVS, Kubes P (2019) · DOI: 10.1182/blood-2018-11-844530
- [3]
Neutrophils in chronic inflammatory diseases.일반논문Herrero-Cervera A, Soehnlein O, Kenne E (2022) · DOI: 10.1038/s41423-021-00832-3
- [4]
Neutrophil recruitment and function in health and inflammation.일반논문Kolaczkowska E, Kubes P (2013) · DOI: 10.1038/nri3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