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행위를 판단할 때는 단순히 유리한지 불리한지가 아니라, 상대방의 법적 지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하명은 의무를 새로 부과하고, 허가는 권리를 설정하며, 면제는 기존 의무를 해제합니다.
사례에서 갑에게 먼저 작위·부작위 의무를 새로 부과했다면 이는 하명입니다. 이후 갑이 원래부터 부담하고 있던 의무를 특정 요건 아래 풀어 주었다면 이는 면제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순서는 하명 - 면제가 됩니다.
허가와 면제는 모두 상대방에게 유리해 보이지만, 허가는 자연적 자유의 회복이고 면제는 이미 부과된 의무의 소멸입니다. 문제에서 기존 의무가 전제되어 있었다면 허가가 아닌 면제로 보아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